[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코오롱베니트(대표 강이구)가 올 한해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소속 장애인스포츠단 선수를 대상으로 포상을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포상을 받은 코오롱베니트 소속 선수는 사격 종목의 조정두 선수, 원재웅 선수, 김중수 선수, 서훈태 선수 등 4명이다. 조정두 선수는 2023년 리마 세계장애인사격선수권대회 금메달 획득을 비롯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금메달 5관왕을 차지했다. 원재웅 선수(금2, 은2, 동1)와 김중수 선수(금2), 서훈태 선수(은1, 동1)도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코오롱그룹은 지난 2021년 장애인 역량 개발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취지로 코오롱장애인스포츠단을 창단했다. 현재 총 10개 종목, 110여 명의 선수가 주요 계열사에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사격 5명, 탁구 2명 등 2개 종목에서 총 7명의 소속 선수를 등록해 지원하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선수들에게 경기복, 단복 등 운동용품과 코오롱글로벌이 운영하는 스포츠센터 코오롱스포렉스 등 훈련 시설을 지원하며 훈련 일정을 운영하는 전담 인력도 배치해 선수의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전담 인력은 생활체육지도자, 장애인 종목별 지도자 등 관련 자격증을 갖춘 이들로 구성돼 매일의 훈련 루틴부터 식단 등 개개인에게 적합한 솔루션을 제시해 선수들의 빠른 성장을 이끌고 있다.

시상은 13일 오전 코오롱스포렉스 서초점에서 열린 ‘2023년 코오롱장애인스포츠단 우수선수 포상식’에서 진행됐다. 포상식에는 코오롱장애인스포츠단 선수와 보호자, 송승회 단장(㈜코오롱 부사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동부지사 김성천 지사장,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박언호 팀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코오롱그룹은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각 계열사 소속 총 40여 명의 선수들에게 포상과 함께 소정의 상금을 수여했다.

코오롱장애인스포츠단장인 송승회 부사장은 “한 해 동안 각고의 노력으로 국내외 여러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대한민국 장애인스포츠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코오롱이 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