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랜섬웨어로 서비스 장애 발생했던 골프존, 개인정보도 털렸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12-14 14: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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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골프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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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국내 최대 스크린 골프 기업 골프존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11월23일 랜섬웨어로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던 당시 “개인정보 유출은 없다”고 말했으나 상황을 파악하지 않은 성급한 발표였다.

14일 골프존은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시인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출 사실을 알리는 중이다. 회원들에게도 문자메시지를 통해 유출 사실을 안내하고 있다.

골프존 “지난 랜섬웨어 감염 당시 사건 경위와 유출 규모 등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해커가 당사가 관리하던 파일을 탈취했고, 귀하의 성함과 휴대전화번호가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당사는 이번 사건을 인지한 직후 해커의 추가 공격을 차단하기 위한 보안 강화 조치를 지체 없이 취하고 관계기관에 신고를 진행하는 한편 보안전문업체를 통하여 랜섬웨어 감염 원인 및 유출 여부, 그 규모 등을 분석하는 등 귀하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대응 상황을 전했다.

골프존은 휴대전화번호의 유출로 불법적인 금전 요구나 보이스피싱, 스팸메시지 등 불법 텔레마케팅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인터넷주소(URL)에 대한 접속도 삼가할 것을 권고했다.

이어서 “귀하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향후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보 보호조치를 강화하고 임직원 모두가 개인정보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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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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