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SK스퀘어 관계사인 디지털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대표 손윤정)는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2024’ 보고서를 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인크로스는 내년에도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광고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와 기술이 지속적으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지털 마케팅의 핵심 키워드로는 ▲AI 마케팅 ▲포스트 쿠키(Post Cookie) ▲CTV(Connected TV) ▲콘텐츠 지식재산권(IP) ▲ 올인퍼널(All-in-funnel)을 제시했다.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미디어의 형태는 물론 검색과 정보 탐색의 방식이 크게 변화하면서 향후 ‘AI 마케팅’이 더욱 발전할 전망이다. 최근 마케팅 업계에서는 AI를 활용한 광고 소재 제작은 물론 실시간 모니터링과 머신러닝을 통해 캠페인 효율을 최적화하고 있다.

인크로스는 ‘포스트 쿠키’도 집중 조명했다. 쿠키란 사용자가 웹사이트에 접속할 때 자동으로 생성되는 서드파티 데이터(Third-party Data)를 의미하는데, 2024년 하반기 구글의 서드파티 쿠키 제공이 중단된다. 이에 따라 이용자가 자발적으로 제공하는 제로파티 데이터(Zero-party Data)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내년에는 CTV 광고 시장의 성장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CTV’는 인터넷이 연결된 스마트 TV, 게임 콘솔 등 여러 스마트 기기가 연결돼 있는 TV를 말한다. 스마트 TV 보급률과 함께 콘텐츠 소비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FAST 채널과 OTT 등을 시청하는 기기인 CTV가 차세대 미디어로 부상했다.

그밖에도 인크로스는 최근 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콘텐츠 IP’, 인지부터 구매 전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마케팅 전략인 올인퍼널 마케팅에도 주목했다. 올인퍼널 마케팅은 1분 내외 ‘숏폼’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