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본 2023년…"AI·네트워크 기술력 빛났다"
[디지털데일리 채성오 기자] KT(대표 김영섭)가 올해 주요 성과로 '인공지능(AI) 및 네트워크 기술력'을 꼽았다.
26일 KT에 따르면, 올해 KT는 ▲AI 기반의 기술력 ▲AI기반 미디어 포털 서비스 선도 ▲네트워크 등 KT 기술력 인정 등 크게 세 가지 부문에서 성과를 올렸다.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초거대 AI, 생성형 AI 등이 공통 관심사로 떠올랐다. 국내외 기업들도 AI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공개하며 자신들의 기술력을 알렸다. 예를 들어 SK텔레콤은 '에이닷'을, LG유플러스의 경우 '익시젠'을 기반으로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삼성전자, LG AI 연구원, 네이버 등도 각자가 보유한 서비스를 앞다퉈 공개하기도 했다.
KT는 지난 10월 초거대 AI '믿음'의 출시를 발표했다. 믿음의 출시 모델은 총 4종으로, 경량부터 초대형 모델에 이르기까지 기업 규모와 사용 목적에 맞게 맞춤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KT는 초거대 AI를 활용하고 학습하고자 하는 모든 기업에게 믿음의 방대한 데이터셋으로 학습한 초거대 AI 핵심 기반 모델인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방한다. 이를 위해 KT는 'KT 믿음 스튜디오'라는 전용 포털을 오픈했다.
또한 KT 믿음은 그간 생성형 AI가 산업현장에서 폭넓게 사용되는데 있어 가장 큰 장애물로 여겨진 'AI의 환각 답변(할루시네이션)'을 해결하기 위해 검색, 추론, 답변 등 모든 단계에서 신뢰성을 높일 기술을 개발·적용했다.
이와 함께 KT는 AI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도 출시했다. 실제로 KT는 지난달 가상인간으로 영상을 만드는 AI 휴먼 스튜디오를 출시했다. KT AI 휴먼 스튜디오는 복잡한 촬영이나 편집 과정 없이 생성형 AI 기술이 창조해낸 다양한 AI 휴먼 모델과 보이스 선택 및 텍스트 입력만으로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웹 서비스다.
또한 지난 5월에는 AI 통화비서와 유선전화가 결합된 AI전화 상품을 신규 출시하기도 했다. KT AI전화는 매장에 필요한 유선전화와 AI통화비서Lite, 무료통화 30분까지 사용할 수 있는 올인원 상품이다. AI통화비서Lite는 소상공인을 위한 매장 전화 AI 서비스로 AI인사말, 착신통화전환, 통화목록 확인, 부재중 AI메모, 앱을 통한 문자 발신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KT는 AI 음성합성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AI 보이스 스튜디오를 지속 업데이트 해왔다. AI합성데이터 전문 기업인 씨앤에이아이(CN AI)와 '영상·이미지 생성 AI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망고보드, 밀리의 서재, 곰앤컴퍼니 등과 손잡고 탬플릿과이나 상품 등을 선보였다.
KT는 국내외 전시회에 참가해 기술력을 뽐내기도 했다. SK텔레콤, 삼성전자, LG CNS 등도 참가했던 월드 IT쇼 2023에서 KT는 AI Zone을 통해 초거대 AI 믿음 소개 영상 및 개방형 AI 연구개발 포털 '지니랩스'를 전시했다. 또한 기업고객 누구나 AICC의 셀프 가입, 구축, 상담을 할 수 있는 스마트한 클라우드 컨택센터 'KT 에이센 클라우드'의 체험 공간을 AI Zone에 마련하기도 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3에서도 KT는 DX 플랫폼 존에서 월드 IT쇼와 마찬가지로 믿음과 지니랩스를 소개했다. 또 AI 풀스택을 함께 구축하는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제작 기술과 모레의 AI 인프라 솔루션, AI 기반 디지털 물류 플랫폼도 전시했다.
한편 KT는 지난 11월 개최된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에서도 총 3개의 구역에서 11개의 전시 아이템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이 자리에서도 믿음의 문서 초안 생성 기술과 무선 양자암호 통신 기술, 웰에이징 플랫폼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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