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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창작자 꿈 지원 계속"…'오펜 스토리텔러' 8기 모집 시작

채성오 기자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CJ ENM 오펜 센터 라운지' 내부 모습. [ⓒ CJ ENM]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CJ ENM 오펜 센터 라운지' 내부 모습. [ⓒ CJ ENM]


[디지털데일리 채성오 기자] CJ ENM이 신인 창작자 발굴·육성을 위한 '오펜(O'PEN) 스토리텔러' 8기 모집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오펜 스토리텔러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작가들에게는 작품을 기획·개발할 수 있는 ▲1년간의 교육과정 ▲개인당 1000만원의 창작 지원금 ▲개인 집필실 등을 지원한다. 또 업계 최고의 연출자와 작가로부터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기회, 세미나·특강·현장 취재 지원, 오프닝(O'PENing)을 통한 당선작 영상화 및 tvN과 티빙 작품 공개, 제작사와 작가를 연결하는 비즈매칭까지 콘텐츠 제작 전 과정도 지원받을 수 있다.

그동안 오펜이 배출한 신예 작가들은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사 및 OTT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신하은 작가(1기)의 '갯마을 차차차' ▲박주연 작가(1기)의 '블랙독' ▲박바라 작가(3기)의 '슈룹'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에는 ▲홍종성 작가(2기)의 '거래' ▲백인아 작가(3기)의 '오늘도 사랑스럽개' ▲임창세(2기)와 황설헌 작가(5기)의 '형사록2' 등이 공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오펜 스토리텔러 당선작들은 해외 유수 영화제에 잇따라 초청받으며 글로벌 무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파고'는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저승라이더'와 '첫눈길'은 각각 휴스턴 국제 영화제에서 블랙코미디 부문 골드 레미상과 외국어 장편 부문 실버 레미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XX+XY'가 런던 LGBTQIA+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올랐고 '아파트는 아름다워'가 독일 브레멘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CJ ENM은 오펜 스토리텔러 작가들이 보유한 IP가 다양한 플랫폼에서 OSMU(원소스 멀티유즈)로 전개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오디오북 플랫폼 '윌라'와의 제휴를 통해 올해 23편 오펜 작가 작품들을 오디오 드라마로 제작·공개할 예정이다.

남궁종 CJ ENM 오펜사업팀장은 "오펜은 단순히 신진 작가 발굴에만 그치지 않고 다양한 플랫폼과 영역을 넘나드는 콘텐츠 창작자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각도 매니지먼트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콘텐츠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 갈 꿈이 있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CJ ENM은 이날부터 오펜 스토리텔러 8기 모집을 시작한다. 드라마 부문은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영화 부문의 경우 다음달 1~14일 기간에 접수를 받는다. 지원자는 드라마의 경우 최대 총 5편, 영화는 최대 3편까지 자유롭게 제출 가능하다. 올해 6월 1일 기준으로 방송사 또는 제작사 등과 집필 계약이 없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접수 방법 및 자세한 내용은 오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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