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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s톡] ‘GPT스토어’ 출시에 AI 관련주 폭등

이종현 기자
어도비의 AI 서비스 '파이어플라이'로 생성한 이미지
어도비의 AI 서비스 '파이어플라이'로 생성한 이미지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인공지능(AI) 관련주가 폭등하고 있다. 가상인간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이스트소프트가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고, 관련 수혜주로 꼽히는 폴라리스오피스, 바이브컴퍼니, 엑셈, 이글루코퍼레이션, 한글과컴퓨터 등도 상승 추세다.

8일 오전 10시30분 기준 이스트소프트는 전거래일 대비 29.9% 상승한 2만565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바이브컴퍼니 23.5%, 폴라리스오피스 19%, 엑셈 14.4%, 이글루코퍼레이션 10.2%, 한글과컴퓨터 9.7% 등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공통점은 특화된 AI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라는 점이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오픈AI가 이번 주 내에 출시하겠다고 선언한 ‘GPT스토어’의 등장 소식에 힘입은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GPT스토어의 출시가 국내 기업들에게 호재로 작용할지는 불분명하다. 플랫폼을 통해 해외 진출이 용이해질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 경쟁이 치열해져 현존하는 스타트업들이 살아남기 어렵다는 부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한편, AI 기업들 중에서도 유독 강세를 보이는 이스트소프트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연관성 탓에 더 주목받는 것으로 보인다.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5월 MS의 ‘비전 얼라이언스’에 합류, 가상인간 사업 모델의 확장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 MS 본사를 방문한 바 있다. MS 윈도 PC 키보드에 생성형 AI인 ‘코파일럿(Copilot)’을 위한 전용 키가 탑재된다는 소식과 더불어 MS와 연합전선을 꾸린 오픈AI가 약진하자 주목받는 듯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종현 기자
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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