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자연어를 이해하는 실용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무하유가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했다. 2025년 상장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0일 무하유는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벤처투자, 루나소프트 등 18여년간의 경력을 쌓은 재무 전문가인 이의로 신임 CFO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CFO는 2007년 미래에셋증권 입사 이래 고객자산관리(WM), 재무관리, 법인영업 등을 경험했다. 2015년 미래에셋증권의 자회사인 미래에셋벤처투자로 이동해 경영기획팀장으로 근무했다. 2019년 코스닥 입성에 핵심 역할을 수행했고 이후 투자전략실장으로 펀드 자금 모집과 IR‧PR 업무를 담당했다.

2021년부터는 루나소프트의 CFO 및 부대표를 역임해 137억원 규모 시리즈 B 브릿티 투자 유치와 엠비아이솔루션과의 인수합병(M&A)을 주도했다.

이 CFO는 향후 재무안전성과 건전성 강화, 대외 커뮤니케이션, 사업부문 지원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경영관리 프로세스 개선 및 내부통제시스템 구축을 통해 재무안정성 및 건전성 강화에 힘쓰는 한편 투자자 등 대외 커뮤니케이션과 사업부문에 대한 지원 등을 담당한다.

무하유는 작년 11월 프리 기업공개(IPO) 투자를 통해 스틱벤처스 등으로부터 150억원 유치에 성공했다. 오는 2025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상장을 목표로 표현의 구체성 평가, 언어적 표현력 평가, 유효성 검사 등을 포함한 AI 평가 자동화 서비스를 신규 개발 중이다.

무하유의 신동호 대표는 “무하유는 챗GPT가 마침내 포문을 연 AI 무대에서 제대로 활약하기 위해 체급을 키우는 데 힘쓰고 있다. 이 CFO는 과거 투자유치와 코스닥 상장, 공시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무하유의 성공적인 IPO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투자 후 향후 상장 전략을 고심하는 중요한 시기였던 만큼 이번 이 CFO 합류를 크게 기대하며 본격적인 상장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