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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공급망 안정화 사업 본격 추진…특정국 의존도 50% 이하로

배태용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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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올해부터 공급망 안정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반도체 희귀가스, 흑연, 희토 영구자석, 요소 등 185개 공급망 안정 품목을 선정, 이들 품목의 특정국 의존도를 2030년까지 50% 이하로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공급망 안정 품목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지난해 176억원에서 올해 739억원으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공급망안정품목 전용 연구개발(R&D) 트랙을 통해 이차전지 소재, 전기전자 핵심 부품 등 29개 품목에 대한 기술개발을 신규 지원, 수요‧공급기업이 가치사슬상 연계된 둘 이상의 공급망 안정 품목을 함께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급망 완결형 협력 모델'도 추진한다.

또한, 중소‧중견기업의 대체 수입처 발굴의 전주기를 지원하는 '수입처 다변화 지원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게르마늄, 수산화리튬, 몰리브덴 등 4개 품목에 대한 시범 사업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기업 수요를 받아 10개 품목에 대해 대체 수입처 발굴을 지원한다. 무역보험공사의 원자재(공급망안정품목 포함) 수입보험 한도도 올해 50억원에서 100억원까지 확대 지원한다.

아울러, 핵심 광물 비축 예산도 지난해 372억원에서 올해 2331억원으로 확대, 광물 공급망 안정화도 추진한다. 리튬(5.8일→30일분), 전기자동차용 영구자석 희토류( 6개월→1년 6개월분) 등 첨단산업 필수 핵심 광물의 비축 물량을 대폭 늘릴 계획이며, 확대되는 비축 물량에 대비해 신규 전용 비축기지 건설도 착수한다.

산업부는 주요 공급망 안정 품목에 대한 공급망 심층분석 및 대응 전략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우리 기업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배태용 기자
tyba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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