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LGU+ 무선통신 가입자수 2위…'갤럭시S24' 스피어에 담은 자신감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IoT 확대로 무선 2위 굳힌 LGU+, 휴대폰 가입자 순위는?
LG유플러스가 사물인터넷(IoT) 회선 확대의 영향으로 국내 무선통신 가입자 수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SK텔레콤이 무선통신 가입자 기준 1위를 유지한 가운데 KT와 LG유플러스의 2위 사업자 경쟁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네요.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기준 무선통신 회선 수는 ▲SK텔레콤(3132만209개) ▲LG유플러스(1848만9562개) ▲KT(1717만5942개)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3개월 연속 무선통신 회선 기준 2위를 유지하고 있는 LG유플러스는 꾸준히 IoT 회선 수를 늘리며 KT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LG유플러스와 KT의 무선통신 회선 격차는 88만3544개에서 그 다음달인 10월 들어 125만6869개로 벌어졌고, 11월 들어 131만3620개로 격차가 벌어졌는데요.
양사의 격차가 벌어진 이유는 LG유플러스가 IoT 회선 수를 대폭 늘린 것이 결정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11월 기준 IoT 회선 수는 ▲SK텔레콤(671만9171개) ▲LG유플러스(650만4138개) ▲KT(225만4658개)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휴대폰 가입자를 기준으로 할 경우 여전히 KT가 LG유플러스에 앞섭니다. 지난해 11월 고객용 휴대폰 회선 수는 ▲SK텔레콤(2302만2980개) ▲KT(1355만1171개) ▲LG유플러스(1097만4697개)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고급화 전략 확대"
쿠팡 와우멤버십 전용혜택이자 OTT 서비스인 '쿠팡플레이'가 올해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을 대폭 확대하는 모습입니다. 그간 고급화 전략을 내세우며 연간 1~2편의 오리지널 드라마를 선보이던 쿠팡플레이가 올해만 벌써 3편 이상의 라인업을 공개한 것이 결정적 이유인데요.
2021년 김수현·차승원 주연의 '어느 날'을 첫 오리지널 드라마로 낙점하며 고급화 전략을 이어왔던 쿠팡은 지난해 OTT 콘텐츠의 범람 속에서도 임시완 주연의 '소년시대'가 입소문을 타며 서서히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빅데이터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가 집계한 지난해 12월 기준 쿠팡플레이의 월간 활성사용자 수(MAU)는 약 665만명으로 서비스 출시 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SNL코리아, 소년시대 등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과 더불어 각종 스포츠 이벤트 중계가 맞물리며 쿠팡플레이의 유입량이 확대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됩니다.
'양보단 질'의 관점에서 오리지널 라인업을 공개했던 쿠팡플레이도 이런 유입량 증가에 힘입어 올해부터 공격적인 라인업 확대를 계획하는 모습인데요. 제작업계에 따르면, 소년시대가 흥행하며 소년시대 시즌2 제작 가능성이 높아졌고 오는 4월 10일 진행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이전 SNL코리아의 새 시즌이 편성될 예정입니다. SNL코리아의 경우, 매 시즌마다 정치 풍자 요소가 가미되는 만큼 이번 총선 전 공개될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코카콜라·엘라스틴도 로켓배송”…쿠팡·LG생활건강, 4년9개월 만에 화해
쿠팡이 4년 9개월 만에 LG생활건강과 다시 손잡고 로켓배송 직거래 재개에 나선 가운데 재개 배경 및 CJ제일제당과의 갈등 봉합 가능성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12일 쿠팡은 소비자들이 엘라스틴, 페리오, 코카콜라, CNP 등 LG생활건강 상품들을 다시 로켓배송으로 빠르게 받아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는데요. ‘고객 와우(Wow)’를 위해 LG생활건강과 거래 재개를 위한 협의를 지속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2019년 6월 LG생활건강은 쿠팡을 유통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위에 제소했습니다. 당시 LG생활건강은 쿠팡이 유통사라는 우월한 지위를 남용해 경쟁 온라인몰의 판매가격을 인상하도록 강요하고, 일방적으로 거래를 끊었다는 이유에서인데요. LG생활건강 의견을 받아들인 공정위는 쿠팡이 납품업체에 대한 경영간섭을 했다고 판단해 과징금 32억9700만원을 부과했고, 쿠팡은 지난해 2월 이를 불복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행정소송 판결은 오는 18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일주일을 남겨놓고 쿠팡은 LG생활건강과의 로켓배송 직거래 재개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LG생활건강 엘라스틴, 페리오, 테크 등 생활용품은 물론 글로벌 브랜드 코카콜라 등을 로켓배송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이번 거래 재개로 LG생활건강의 다양한 뷰티 브랜드도 로켓배송이 됩니다.
포스코홀딩스, 해외이사회서 '비용 횡령·로비 의혹'…경찰 수사 착수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 캐나다에서 열린 해외 이사회에서 비용을 불법적으로 집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과 사내·외 이사 등 16명을 업무상 배임이나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해 8월 6일부터 12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캐나다에서 이사회를 개최한 포스코홀딩스 이사회가 식비, 전세기, 골프비 등으로 총 6억8000만원가량의 비용을 집행했는데, 이 중 일부는 자회사인 포스코와 캐나다 현지 자회사 포스칸이 부담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포스코홀딩스의 사규에 따라 포스코홀딩스가 집행해야 하는 비용을 타 회사에 부담시킨 것으로, 이사회의 권한을 남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경찰의 의견입니다. 경찰은 또한, 이들이 하루 숙박비가 1인당 평균 100만원을 넘는 5성급 호텔에서 묵고, 최고급 프랑스 와인을 마시며 1억원을 식비로만 지출한 것도 비리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해외 이사회가 회장 선임 절차를 앞두고 CEO 후보 추천위원회(후추위)에 들어가는 사외이사들에 대한 로비의 목적이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포스코홀딩스의 사외이사 7명은 모두 후추위의 멤버로, 경찰은 이들 중 현직 교수들에 대해서는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도 파악할 예정입니다.
라스베이거스 '스피어' 광고에 힌트 남긴 삼성전자… '갤럭시 S24'에 사활
삼성전자가 17일 예정된 갤럭시 S24 언팩을 앞두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습니다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랜드마크인 '스피어'에 공개한 대규모 티징 영상에는 갤럭시 AI에 대한 힌트와 갤럭시 S24 울트라로 추정되는 제품의 실루엣을 노출하며, 첫 AI폰에 대한 자신감과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스피어는 거대한 원형 공연장입니다. 광고 비용이 하루에만 약 45만달러(약 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약 5만 3887㎡의 LED 스크린으로 가득한 외부 디스플레이는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SNS 등으로 화제성이 이어지기에 광고 효과가 높습니다. 삼성전자가 스피어에 언팩 티징 영상을 게재한 까닭은 광고 효과에 대한 기대는 물론, CES 2024에 집중된 이목을 17일 예정된 갤럭시 언팩으로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흥행 신호탄을 쏘기 위해서입니다.
영상 내용도 흥미를 유발합니다. 동그란 원을 만들어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는 캐릭터 닥터 스트레인지를 활용해 갤럭시 S24에 탑재될 갤럭시 AI가 불러올 변화에 대한 포부를 담았기 때문입니다. 삼성 관계자는 "곧 공개할 신제품에 동그라미와 관련한 기능이 탑재된다. 이 특징을 살릴 캐릭터로 원을 그리며 포털을 여는 닥터스트레인지를 떠올렸고, 마침 마블과 삼성의 파트너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의 첫 AI폰인 해당 시리즈의 흥행이 삼성전자의 MX부문의 수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가 10일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 발표에서 MX 부문 매출이 공개되진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플래그십폰 효과가 줄어들어 판매량이 줄어들었을 것이라 분석한 바 있습니다. 삼성 안팎으로 갤럭시 S24에 거는 기대도 남다릅니다. KB증권은 온디바이스 AI 폰인 갤럭시 S24의 판매량은 약 3600만 대로 추정되며, 이는 2016년 갤럭시 S7 판매량인 4900만대 이후 8년 만에 역대 최대 판매량이 될 것이란 전망치를 내놓았습니다.
금융당국도 해킹에 당했다?…금융위, "금융위 연락처 해킹 추정"
금융위원회 직원들의 연락처가 해킹으로 유출됐다는 소식이 나왔스빈다. 금융위는 오늘 직원들을 대상으로 "금융위 연락처가 해킹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금융위 직원들과 업무 관계자들에게 출처 미상의 부친상, 모친상 등 스미싱 문자가 발송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공지했는데요. 현재 당국은 세부 조사를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스미싱 수법이 활개를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최근 국민연금공단은 공단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 발송 사례를 발견했다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고, 일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부고 소식을 위장한 스미싱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스미싱 수법은 문자에 인터넷주소(URL)를 첨부한다는 공통 특징이 있는데요. URL를 클릭하거나 실행파일을 설치할 경우 이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악성코드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픈AI 투자 효과…MS, 장중 한때 애플 제치고 시총 1위 등극
11일(현지시각)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 뉴욕 증시에서 장중 한 때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랐습니다. 이날 MS 주가는 한때 2% 이상 올라 시총 2조9303억달러(한화 약 3824조원)를 기록했는데요. 같은 시각 애플은 0.9% 하락한 시총 2조8710억달러(약 3782조원)로 양사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이후 애플이 다시 정상 자리를 차지하며 장이 마감됐습니다.
장중 한때이긴 하지만 순위 역전은 MS에 의미가 있습니다. MS가 시총 기준 애플을 넘어선 건 2021년 11월 이후 2년 2개월만입니다. MS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최대 투자사인데요. AI에 대한 투자 관심이 MS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반면 애플은 아이폰 포함 각종 애플 제품 수요 감소에 따른 매출 감소가 주가 하락 원인으로 주목됩니다.
디지털 경쟁력 시급한데…CES 외면하는 우리금융
세계최대 IT 박람회 'CES 2024'에 금융권 수장들이 줄줄이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외치면서도 우리금융은 4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주요 계열사마저도 CES에 참석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우리금융은 CES 불참 사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고 나서진 않았는데요. 하지만 다른 경쟁 금융지주 대비 디지털 경쟁력이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최근 몇년 간 CES에 발길을 끊은 것은 아쉬운 대목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죠.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가전제품 전시회인 CES는 IT업계 관련자뿐만 아니라 각종 산업 관련자들도 관심을 갖고 찾을 만큼 디지털 관련 부분에서는 필수적인 행사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여러 금융권의 수장들이 해마다 직접 라스베이거스까지 이동해 CES를 방문하는 것 또한 이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죠. 현장의 분위기를 몸소 체험하고 디지털 관련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여러 여러 실무자, 임원진들과 함께 CES를 참관한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방송사업 매출 내리막…제작비 증가·광고수익 감소 영향
2024-12-25 12:00:00[부고] 강용모(오늘경제 부사장 겸 편집국장)씨 모친상
2024-12-25 11:22:59고려아연 "조건부 집중투표청구는 합법·적법”… 영풍·MBK측 문제 제기에 반박
2024-12-24 22:57:31민주당,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안 발의 계획 수정…"26일까지 기다린다"
2024-12-24 18: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