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대표 야외 스포츠 골프의 장비 및 용품 거래액이 오히려 겨울 비수기 동안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골프 인구의 전반적인 증가와 활발한 시즌 오프 프로모션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5일 인터파크쇼핑은 골프 비수기를 장시간 야외 활동이 힘든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로 정의하고, 지난 3년간의 비수기 골프 용품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전해 대비 2022년은 23%, 지난해에는 35% 증가하는 등 골프 용품 판매는 비수기에도 꾸준한 거래액 우상향 추이를 나타냈다.

인터파크쇼핑 골프 용품 담당 상품기획자(MD)는 증가 원인으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골프가 20대까지 대중화되며 골프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점을 꼽았다. 또한, 비수기 기간에 시즌 오프 세일이 활발하게 열리는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비수기 기간의 판매 품목 비중은 ▲드라이버(22%) ▲아이언(16%) ▲풀세트(14%) ▲골프가방(12%) ▲필드 용품(9%) ▲우드(8%) ▲볼·장갑·모자(5%) 순으로 나타났다.

드라이버, 아이언, 우드, 풀세트 같은 골프 클럽에 대한 비수기 판매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비수기에 구매하는 필드 용품으로는 거리측정기가 가장 큰 인기였다. 골프티, 볼 마커 또한 대표 구매 아이템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인터파크쇼핑에서는 비수기에 장비를 재정비하려는 골퍼들을 위해 오늘(25일)부터 31일까지 7일간 ‘골프 온라인 박람회’를 진행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타이틀리스트, 캘러웨이, 테일러메이드, 코브라, 야마하, 아디다스골프, 에코, 볼빅 등 23개 주요 브랜드의 약 700여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지현 인터파크커머스 버티컬사업실장은 “주요 골프 브랜드의 신제품이 약 2년 주기로 출시되는데, 출시 직후에 진행되는 시즌 오프 행사를 주목한다면 가성비 좋은 장비를 구매할 수 있다”며 “모피나 고가의 겨울 의류, 수영복처럼 골프 클럽과 용품들도 비수기에 알뜰하게 쇼핑할 수 있는 역시즌 상품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