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이스포츠·종합게임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아프리카TV가 기존에 성과를 내던 이스포츠 분야와 더불어 종합게임 영역까지 보폭을 넓힌다.
아프리카TV는 올해 상반기 내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숲(SOOP)’ 론칭과 국내 서비스명 변경과 함께 종합게임 지원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트위치의 국내 서비스 중단에 따라 많은 스트리머들이 아프리카TV로 복귀를 하거나 이적을 하는 상황에 맞춘 변화다.
아프리카TV는 기존에도 ‘종합게임 멸망전’, ‘고인물 게임대전’, ‘맠케스(마인크래프트 케빈 스크림)’ 등 종합게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회를 개최하고 이벤트를 운영해왔다.
이중 멸망전은 레이싱, 슈팅게임, 전략시물레이션, 멀티 플레이 파티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진행해 누적 시청자 383만회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맠케스는 이용자 투표로 선정된 BJ 50명과 지원한 BJ 50명까지 총 100명의 인기 BJ가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 아프리카TV 내에선 화제의 신작 ‘팰월드’ 열풍이 불고 있다. 이 게임은 오픈월드 3인칭 슈팅게임 장르로, 포켓몬과 유사한 ‘팰’을 수집해 전투, 농사, 요리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BJ들은 이용자가 주는 미션을 수행하고, 서로 크루를 만들기도 하면서 게임 외 다양한 스토리를 만들어 가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와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BJ들이 팰월드에 합류하면서 관련 하루 동시 시청자가 6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한편, 아프리카TV는 종합게임 BJ들을 위해 1440p 방송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고화질 화면은 고사양 게임이 많은 종합게임 방송의 핵심 요소다. 이미 BJ ‘타요’와 ‘뜨뜨뜨뜨’ 등이 해당 화질로 방송을 진행 중이다.
나아가 아프리카TV는 신규 게임 출시 시 게임사와의 협업을 통한 드롭스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드롭스 이벤트는 방송에 참여만 하더라도 랜덤으로 게임 내 아이템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이다.
이외에도 기존에 진행했던 이벤트와 더불어 종합게임 카테고리 활성화를 위한 지원 정책도 새롭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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