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AI프] AI에게 물었다, “설날에 조카에게 용돈 얼마 줘야 해?”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일반적으로 어린 조카들에게는 1만원에서 5만원 사이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챗GPT), “초등학생에게는 1만원에서 3만원, 중학생은 3만원에서 5만원, 고등학생은 5만원 정도의 금액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하이퍼클로바X), “미취학아동: 1만~3만원, 초등학생: 3만~5만원, 중학생: 5만~10만원, 고등학생 10만~20만원, 대학생 20만~50만원”(제미니)
민족 대명절인 설 연휴가 시작됐다. 조카들을 위한 세뱃돈으로 얼마가 적절할지, 명절에 해서는 안 될 말은 무엇인지, 차례상은 어떻게 차리면 좋을지 등 여러 고민거리가 산적해 있다. 이에 대해 인공지능(AI)은 과연 어떻게 답할까.
오픈AI의 ‘챗GPT’와 네이버의 ‘클로바X’, 구글의 ‘제미니(구 바드)’ 등 모두 설 명절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다. 사전 명령어(프롬프트) 입력 없이 던진 질문에 챗GPT는 설날에 대한 가벼운 정의를, 클로바X와 바드는 설날의 역사와 주요 풍습과 이름의 어원 등을 상세하게 안내했다.
AI의 답변이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적정 세뱃돈’을 묻는 질문이었다. ‘설날에 조카에게 세뱃돈은 얼마를 주는 게 적당할까’ 라는 질문에 3개 AI 모두 연령대별로 세뱃돈을 달리 적용해 답했다.
가장 높은 금액을 답한 것은 구글의 제미니다. 제미니는 3개 AI 중 유일하게 10만원 이상의 금액을 제시했고 대학생 조카의 경우 50만원까지로 범위를 넓혀 답했다.
‘설날에 부모님께 용돈을 얼마를 드리는 게 적당할까’라는 질문에는 3개 AI 모두 구체적인 금액을 정하기 어렵다고 하면서도 챗GPT는 “10만~30만원” 클로바X는 “20만~50만원”, 제미니는 “5만~50만원” 등을 제시했다. 답변 중에는 클로바X가 “최근 물가 상승으로 인해 용돈의 금액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말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명절 때 친인척 및 가족들이 모인 장소에서 해선 안 되는 말은 무엇일까. AI들은 취업, 결혼, 출산, 직업, 학업성과, 연봉, 외모, 재산 등에 대한 질문을 피하라고 권했다. 또 정치적, 종교적 견해를 밝히는 것도 지양하라고 했다.
지역 특색을 묻는 질문에도 답할 수 있을까. AI에게 ‘경북 영천을 본적으로 둔 집안의 차례상을 차리는 방법’에 대해 묻자 클로바X는 “지역별 차례상 차리는 방법을 알려줄 수는 없다”고 했다.
반면 챗GPT는 “영천 지역은 포도와 복숭아가 유명하므로 가능하다면 지역 특산물을 차례상에 포함시킬 수 있다”며 영천의 특산물을 언급했다. 제미니는 영천시 공식 블로그 내용을 토대로 상어고기 산적, 돔베기 등 구체적인 특징을 언급했지만 “안동 지역 특산 음식인 안동식혜를 올린다”는 잘못된 내용도 함께 답했다.
설날에 하면 좋은 덕담 한 가지만 알려달라는 말에 챗GPT는 “새해에는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고 모든 일이 여러분의 소망대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클로바X는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요”, 제미니는 “새해에는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라고 각각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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