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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유심 2시간 안에"…LGU+, '지금배송' 론칭

채성오 기자
LG유플러스 직원과 바로고 라이더가 지금배송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직원과 바로고 라이더가 지금배송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배달 대행 플랫폼 ‘바로고’와 제휴를 맺고 '지금배송'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원칩 Zl금배송' 상표권을 출원했던 LG유플러스는 약 3개월 만에 관련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게 됐다.

이번에 LG유플러스가 선보인 지금배송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알뜰폰 사업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U+알뜰폰 공용 유심인 '원칩'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2시간 내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고객은 온라인으로 유심을 구매하고 원하는 배송지에서 2시간 내로 원칩을 수령한 후 셀프개통 서비스를 통해 개통이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고객센터에 전화하는 과정 없이 5분 만에 개통할 수 있다. 토요일과 공휴일에도 이용 가능하다.

지금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뜰폰 사업자는 인스코비 등 7곳이며, 이달 말까지 12곳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향후 LG유플러스 공식 온라인몰인 '유플러스닷컴'과 통신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너겟'으로 서비스 제공 플랫폼을 확대하고, 배송 지역도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에서 전국 범위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U+알뜰폰 요금제 개통 편의성을 높이고 중소 사업자와 실질적인 상생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금배송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U+알뜰폰 요금제 이용 시 경험할 수 있는 약간의 불편함도 간과하지 않고 개선해 고객 감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원칩 판매량 약 28만건을 달성했다. 이는 약 9만5000건을 기록한 2022년보다 약 3배 증가한 수치다. 원칩 구매고객 10명 중 8~9명이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구매했으며, 오프라인 판매량은 약 23만건으로 집계됐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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