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지난해 영업이익 10% 증가한 903억원…사상 최대치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지난해 아프리카TV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746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늘었다.
아프리카TV는 연결 기준 2023년 연간 매출 3476억원, 영업이익 903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각각 10% 늘어난 수치다.
플랫폼과 광고 매출 모두 전년 대비 성장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연간 플랫폼 매출은 25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성장했고, 광고 매출은 829억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작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04억원, 264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대비 26%, 71%, 전분기대비로는 14%, 21% 증가했다. 광고 매출은 전분기대비 39% 증가한 299억원이다. 특히 콘텐츠형 광고가 전분기대비 51% 성장하며, 광고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올해 아프리카TV는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스트리머·이용자 친화적인 플랫폼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또한, 광고·커머스 분야 등의 사업 강화뿐 아니라 오는 3분기 내 아프리카TV 플랫폼의 국내 서비스명을 ‘숲(SOOP)’으로 변경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BI),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도메인, 디자인 등 서비스 전반적인 부분을 개편할 계획이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2024년은 새롭게 선보이는 글로벌 플랫폼 ‘SOOP’을 통해 글로벌 사업이 본격화되는 원년이자, 우리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라이브 스트리밍 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할 기회를 적극 활용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새로운 변화와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프리카TV는 회사의 성장과 이익을 주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투명성, 구체성 및 예측 가능성과 일관성을 기초로 균형적인 주주환원의 기준을 마련해 공시한다.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2023년 결산 현금 배당은 1주당 850원으로, 총액은 약 91억이다. 아프리카TV는 2023년을 포함한 3년간 2개년 평균 연결기준 잉여현금흐름(FCF)의 최소 10% 이상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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