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언어 데이터 및 번역 기업 플리토가 실시간 통번역 솔루션의 엔진 데이터 학습을 개선해 고객별 맞춤 서비스를 시작한다.

플리토는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통번역 솔루션 ‘챗트랜슬레이션(대화번역)’, ‘라이브트랜슬레이션(라이브번역)’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사 대상으로 산업군‧업종별 특화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개선된 사항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발화 내용 및 번역 결과를 분석해 음성인식 오류나 부정확한 번역 결과와 같은 사용자 경험을 저해할 수 있는 데이터를 상시적으로 식별하고, 특화된 언어 데이터 용어집을 기반으로 정확한 데이터를 솔루션 엔진에 학습시킨 후 개선 사항을 요약 고객사 이메일로 발송하는 것이 특징이다.

플리토가 개발한 통번역 솔루션의 핵심 축은 CT엔진이다. CT엔진은 고유명사, 특수용어 등을 사전에 학습해 고객사 요구 사항에 맞게 엔진을 조정할 수 있다. 자체 모니터링, 현장 사용자 피드백 등이 반영된 데이터 학습을 통해 주기적인 엔진 고도화가 이뤄지기 때문에 솔루션을 사용할수록 정확한 번역 서비스 도입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플리토 설명이다.

이에 더해 CT엔진은 음성텍스트변환(Speech-To-Text, STT) 엔진과 AI 번역 엔진이 결합돼 다국어 병렬 말뭉치 데이터와 음성 데이터 학습으로 높은 음성 인식률과 번역 정확도를 보장한다. 플리토 측은 산업별·업종별로 사용되는 특수한 용어를 학습함으로써 실시간 통번역 솔루션 활용도와 사용 빈도가 높은 관광·의료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플리토 이정수 대표는 “플리토는 다년간 축적한 언어 데이터 수집 기술과 전문적인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품질과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고객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주기적으로 특화된 학습을 제공해 솔루션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