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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메이션 ‘통합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출시, 금융권 공략 가속… “RPA 개념 결합, 테스트 혁신 구현”

박기록 기자
(주)시메이션 김용준 대표 ⓒ시메이션
(주)시메이션 김용준 대표 ⓒ시메이션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금융권을 포함한 국내 주요 기업들이 ‘디지털전환’(DT)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누구보다 빨리 시장에 혁신적인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느냐에 기업 ‘디지털전환’ 전략의 성패를 좌우한다.

그러나 이는 결코 쉽지 않은 주문이다.

현재 개발 즉시 현장에 적용하기위한 데브옵스(DevOps) 기반의 빠른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 등 혁신적 수단들이 존재하지만 실제로 그것을 구현하기위해서는 수많은 세부 기술들이 완벽하게 뒷받침돼야만 한다.

그 중에서 ‘테스트 자동화’(Test Automation) 솔루션은 IT의 고품질 확보와 신속한 시장 대응력을 확보하는데 있어 필수적이며, 그 중요성 또한 과거보다 훨씬 더 강조되고 있다.

지난 4~5년간 크게 활성화됐던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 도입 확산에 따라 기존 토종(국산) 테스트 벤더의 움직임이 한동안 조용했지만 지금의 그 역할이 재조정되고 있다는 게 관련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테스트 자동화와 RPA는 결국 자동화 엔진을 기반으로하는 솔루션으로 사실상 동일 영역이다. 다만 업무영역이냐 테스트 영역이냐의 차이만 있다”는 것이다.

테스트 자동화는 개발 업무가 존재하는 한 영구히 수반돼야 하는 영역이다. 오히려 최근 개발 업무가 과거 전산 기반의 개발에서 지금은 정보기반의 웹, 앱 개발이 대부분이며 테스트자동화 솔루션도 이에 맞춰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환경으로 진화되고 있다.

특히 비대면 채널시스템 혁신을 위한 ‘디지털전환’에 사활을 걸고 있는 금융권 입장에서 보면,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위한 테스트 환경의 업그레이드는 매우 중요한 IT혁신 과제다.

국내 금융권의 경우, 창구 및 업무용 단말환경과 대고객을 위한 웹과 앱서비스 환경이 병존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개발에 따른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도 창구단말, 업무용 PC, 웹 기반의 인터넷뱅킹, 앱 기반의 스마트뱅킹 환경 등을 통합 지원하고 이들에 대한 상시 품질관리도 가능한 환경으로 업그래이드 돼야한다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테스트자동화와 RPA 관련 제품을 풀라인업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초자동화 기업인 시메이션(대표 김용준)이 테스트 자동화에 대한 새로운 솔루션을 시장에 제시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외산 테스트자동화 솔루션들은 RPA, AI 등의 발전에 따라 같이 업그래이드되고 발전돼가고 있는 반면 토종 테스트자동화 솔루션은 이러한 기술개선이나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솔루션의 출시나 발표가 거의 보이지 않아 아쉬움이 많았는데, 국산 테스트 솔루션기업중에서 의미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시메이션이 내놓은 최신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은 RPA와 모바일봇, 미러링기술, 오토 스크립트(Auto-script)기술 등을 결합해 단말기, PC, 스마트폰 등의 환경에서 개발된 소프트웨어에 대한 통합 테스트자동화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외산에 의존해왔던 부하테스트(RunningMATE), 결함관리솔루션(DefectMATE)도 자체 개발 솔루션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모바일 테스트의 경우 안드로이드(Android), iOS 모바일 디바이스는 에이전트 PC로 관리되며, 최대 100대 이상 대량 모바일 기기에 대한 대응이 가능해 모바일 프로젝트 진행이 훨씬 원활하도록 지원한다.

(주)시메이션의 연구개발실 근무 모습
(주)시메이션의 연구개발실 근무 모습

앞서 시메이션은 2015년부터 토종 테스트자동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 시장에 공급해 왔으며 최근에는 다양한 첨단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버젼을 공급할 계획이어서 토종 테스트자동화 솔루션의 새로운 도약에 관심이 집중된다

그동안의 테스트자동화 솔루션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자동화 스크립트를 만들어야 하고 변경관리가 어렵고 단위테스트 부터 적용할 수 없었지만 시메이션의 테스트자동화 솔루션은 이러한 문제점 해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김용준 대표는 “그동안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을 금융권을 비롯해 제조, 공공 등 다양한 사이트에 공급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김 대표는 “이번 체크메이트(CheckMATE) 통합 테스트자동화 솔루션은 과거 테스트자동화 솔루션에 비해 비전, AI, AI-OCR, 오토 스크립트 기능의 결합 등으로 새롭게 진화했다”고 차별화된 강점을 소개했다.

실제로 이번에 출시되는 CheckMATE 통합 테스트자동화 솔루션은 창구단말,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등 다양한 개발환경에 통합적으로 대응할수 있는 특장점을 보인다. 우리 금융환경에 맞는 토종 테스트자동화 솔루션의 혁신적인 도약을 체감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란 평가다.

아울러 김용준 대표는 “조금의 기술적 차이는 있으나 RPA를 기반으로하는 초자동화 사업과 테스트자동화 사업은 같이 발전돼야 하는 영역”이라며 “시메이션은 지난 2015년 설립 당시부터 지금까지 CheckMATE 테스트자동화와 CheckMATE RPA 솔루션 사업을 양대축으로 꾸준한 기술개발을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AI, NLP 등 첨단기술을 확대 적용해 나가 외산솔루션을 압도하는 토종 초자동화 솔루션 벤더로서의 위상을 계속해 지켜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시메이션이 올해 토종 테스트자동화 솔루션 시장은 물론 '초자동화 솔루션' 기업으로서 그 성장과 발전이 기대된다.

박기록 기자
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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