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넷코리아, 올해 20% 성장 목표…조원균 “공공시장 열겠다”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조원균 포티넷코리아 대표가 지난해 경기 둔화에서 벗어나 올해엔 20% 성장률을 자신했다. 특히, 올해엔 공공시장에 적극적인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다.
6일 포티넷코리아는 서울 삼성동 포티넷코리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큐어 네트워킹 ▲보안액세스서비스엣지(SASE) ▲보안운영(SecOps) 3개 핵심 성장 분야에 주력해 올해 20%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날 조원균 포티넷코리아 대표는 “포티넷은 글로벌에서 연평균 35%씩 성장을 해오다가, 전반적인 경기 불황으로 지난해 14% 성장률로 낮아졌다”며 “미국시장은 선전했으나, 아시아태평양지역(APAC) 성장률은 3% 성장에 그쳤다. 한국에서는 전년과 유사한 성장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여전히 매출 대비 시가총액이 10배 넘는 상황이라, 포티넷 성장과 비전은 강한 울림이 있다”며 “올해엔 고객사 재고 소진이 빨라지고, 운영기술(OT)을 강화하고, 클라우드 전환에 따른 부가적인 보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 20% 성장을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관련해 조원균 대표는 올해 적극적으로 공공시장을 공략한다. 국가 중요시설로 분류된 ‘가’ 등급엔 규제상 외산 보안장비가 들어가기 쉽지 않은 만큼, ‘나’ ‘다’ 등급 위주로 들여다보겠다는 설명이다.
조 대표는 “기존에 공공기관 레퍼펀스가 있다”며 “주 타깃 제품은 네트워크 보안 쪽이며, 보안 운영‧위협 대응 자동화(SOAR) 제품이 공공시장에서 많은 수요가 있다. 포티넷 솔루션은 현지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포티넷 SOAR 제품은 글로벌하게 많은 많은 커텍터를 보유하고 있어, 이기종 장비를 손쉽게 상호 연동할 수 있다.
조 대표는 “과거 국내CC에 준하는 인증을 획득했지만, 매출이 없었던 적도 있다. 문제의 핵심은 인증이 아니고, 공공 생태계에 어떻게 입성하느냐다”며 “이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조 대표는 시큐어 네트워킹을 포함한 네트워크 기반 보안시장, SASE 등 클라우드 보안시장, SecOps를 비롯한 보안관리 자동화 영역이 보안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포티넷코리아는 네트워크 보안시장을 전체 사업의 68%, 클라우드 보안시장은 21%, 보안관리 자동화 영역을 11%를 차지할 것으로 봤다.
이에 포티넷코리아는 3대 핵심 성장 분야 관련 전략 솔루션으로 신규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공공시장 진입 및 클라우드 관리·보안·서비스 기업(MSSP) 사업 모델 확대를 위한 정책을 마련한다. 포티넷코리아 전략 솔루션은 SecOps, SASE, 프록시(Proxy) 등이다.
특히, SecOps와 관련해 포티넷코리아는 지능화된 인공지능(AI) 기반 보안운영 솔루션으로 자동화에 대한 고객 요구사항을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포티넷 설문조사 결과, 70.7% 기업이 자동화를 통한 신속위협 탐지를 우선순위로 꼽고 있다.
포티넷 솔루션은 위협 탐지‧차단에 평균 1시간, 조사‧해결에 평균 11분이 소요된다. 팀 생산성은 2배 증가하고 투자수익률은 597%, 예상 침해사고 비용은 139만달러(한화 약 18억5700만원) 절감 등 이점을 제공한다. AI와 고급 분석을 통해 탐지 시간을 평균 21일에서 단 1시간으로 단축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포티넷은 주요 파트너사들과 ‘서비스로서의 보안(Security as a service)’ 모델을 개발해 통신사를 비롯한 국내 기업에게 보안 방안을 제시하고, 산업별 주요 기업에 대한 커버리지를 강화‧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조 대표는 한국시장에 투자와 성장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관련해 포티넷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한국지사에 25% 인력 확대를 꾀했다. 올해 파트너 생태계 성장도 25% 이상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업을 한 건이라도 함께 성사한 ‘액티브 협력사’ 수도 200개에서 250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조 대표는 “올해 포티넷코리아는 SASE 시장 및 SOAR를 중심으로 하는 SecOps 시장을 적극 공략해 포티넷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안전한 비즈니스 환경을 책임질 것”이라며 “내부적으로는 서비스 및 기술 지원 조직을 강화하고 파트너사 확대, 지방 조직 구축 등 산업별, 지역별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실행해 보안 업계 리더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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