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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티빙 "실시간 중계 재판매 없다"…야구판 지각변동 예고

채성오 기자
티빙 관계자들이 12일 '티빙 K-볼 서비스 설명회'에 참석해 질의응답을 준비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택수 티빙 최고제품책임자(CPO), 최주희 티빙 대표(CEO), 이현진 티빙 최고전략책임자(CSO). [ⓒ 티빙]
티빙 관계자들이 12일 '티빙 K-볼 서비스 설명회'에 참석해 질의응답을 준비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택수 티빙 최고제품책임자(CPO), 최주희 티빙 대표(CEO), 이현진 티빙 최고전략책임자(CSO). [ⓒ 티빙]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티빙이 실시간 중계 서비스를 재판매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공개했다. 2024~2026년 KBO 뉴미디어 중계권을 확보한 티빙은 실시간 중계, 하이라이트, 다시 보기 VOD 등에 대한 재판매 권리를 확보했지만 실시간 중계 만큼은 독점으로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네이버(네이버 스포츠), LG유플러스(스포키), 아프리카TV 등에서 제공했던 라이브 서비스는 정규 리그가 개막해도 만나볼 수 없을 전망이다. 실시간 중계권 재판매 불가 정책이 이어질 경우, 기존 채널에서는 하이라이트나 클립(짧게 편집한 경기 영상)만을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전달해야 한다.

12일 공개한 '티빙 K-볼 서비스 설명회'에서는 이런 티빙의 KBO리그 중계 서비스 운영 방안이 상세하게 공개됐다. 티빙은 실시간 중계 외에 클립, VOD 등에 대한 사용 권한에 대해서는 재판매 여지를 열어두고 사업자들과 논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료화 정책을 펼친 티빙은 이용자들의 인식 전환 및 이미지 제고를 위해 기술·콘텐츠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개선방향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9일부터 시작된 2024 KBO 시범경기 중계에서는 일부 잘못된 정보가 표출되거나 기술적인 이슈들이 속속 발견된 바 있다. 티빙은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정규 리그 중계 전까지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실제로 티빙은 트래픽 집중 현상에 대비하기 위해 관련 서버와 인프라 가용량을 3배 가량 확장하는 한편 레이턴시(반응 속도) 개선에 나서는 등 기술적 역량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40초 미만 쇼츠 영상을 누구나 제작·공유할 수 있도록 저작물 정책을 전면 개방해 KBO 콘텐츠 인프라도 넓힐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티빙 K-볼 서비스 설명회에 참석한 최주희 티빙 대표(CEO), 이현진 최고전략책임자(CSO), 전택수 최고제품책임자(CPO)와의 일문일답.

Q. 티빙이 공격적으로 KBO 중계권을 따낸 이유는 무엇인가? 입찰과 선정을 위한 내부 논의는 언제부터 했는지?

A. 최주희 대표: 스포츠 콘텐츠에 대해서는 늘 관심이 있었고 특히나 큰 팬덤을 보유한 KBO는 그 정도의 정말 큰 가치가 있는 콘텐츠로서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 왔다. KBO를 통해 티빙 이용자들에게 보다 나은 콘텐츠를 선보이고자 하는 목적이 가장 컸다. 또한 OTT는 아직도 계속 성장하고 있는 미디어 플랫폼으로서 혁신적인 시도를 다양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이를 통해 더 좋은 서비스를 팬들께 돌려드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아직은 미진하지만 계속해서 팬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개선해 티빙이 얼마나 야구를 진심으로 대하는 지 시즌 내내 잘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

Q. 예상하는 구독자 증가율과 중계권료 회수 방안은 무엇인지?

A. 최주희 대표: 가입자 증가 등 세부 지표에 대한 예측은 어렵지만 시범 경기만으로 꽤 많은 트래픽이 들어와서 팬심이 강한 스포츠가 맞다는 점을 통감했다. 중계권료 회수 방안이나 수익 모델 개선 측면에서 답변을 드리자면 저희가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시범경기 직전 광고형 요금제가 도입됐고, 이게 KBO리그 중계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KBO 하이라이트, 다시 보기 VOD, 정주행 채널 등을 플랫폼 내에서 무료로 풀 예정이어서 올 연말까지 1000만 트래픽을 예상 중이다. 이런 트래픽을 기반으로 한 광고 사업도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Q. 국내 프로야구 활성화에 있어서 OTT가 갖는 차별화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전택수 CPO: OTT 플랫폼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콘텐츠가 가장 돋보이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며 KBO리그는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한 스포츠 콘텐츠다. 티빙과 KBO가 서로 만났다는 것 자체로 무척 설레는 일이다. 뿐만 아니라 티빙은 KBO리그 중계에 특화된 기능을 계속해서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야구 팬분들에게는 더 심화된 재미를 드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티빙 유저분들에게는 KBO리그라는 새 콘텐츠를 소개하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다.

Q. 기존 중계와 티빙의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인가?

A. 전택수 CPO: 티빙이 차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가치는 KBO리그에 대한 접근성과 시청 편의성에 있다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새 콘텐츠와 역대 최다 데이터를 준비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저희는 중계를 넘어 스포츠 라이프와 스포테인먼트 시대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풍부하고 다양한 콘텐츠, 실시간 채널, 오리지널 콘텐츠 등은 티빙을 처음 접하는 KBO 팬분들에게도 큰 만족감을 드릴 것이라고 본다.

Q. 트래픽 집중으로 인한 서버 확충 등 운영 안정성에 대한 준비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

A. 전택수 CPO: 티빙은 최근 'AFC 아시안컵' 4강전을 서비스했는데 당시 200만 정도 되는 트래픽을 감당했던 경험이 있다. 뿐만 아니라 분데스리가, 유로 2020, 임영웅 콘서트 같이 대용량 트래픽이 몰리는 서비스를 진행하기 위해 탄탄한 서버를 구축한 바 있다. KBO리그는 어떤 스포츠에 비해서도 팬층이 두텁다는 점을 감안해 서버와 인프라 가용량을 3배 가량 확장했다. 내부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서버 성능 부하 테스트 등을 지속적으로 테스트하고 있다.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망 이중화를 통한 재해 복구 대응 훈련 등 일종의 모의 훈련을 진행중이며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 중이다.

Q. 40초 미만의 쇼츠를 개인에게 오픈해 화제가 됐는데 2차 창작 허용의 범위는 어떻게 되나?

A. 이현진 CSO: 저작권 의무나 허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그래서 40초라는 기준을 설정했는데 야구 장면을 담아내기에 해당 분량이 좋다는 판단을 내렸다. 팬분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주셨으면 좋겠고 이를 기반으로 KBO가 많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 상업적인 목적을 위한 재가공 부분은 KBO와의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Q. 저작물에 대한 활용을 개방해 어떤 효과를 기대하나?

A. 이현진 CSO: 티빙과 KBO가 많은 논의를 했다. 무엇보다 프로야구 활성화 프로야구가 저변이 확대되는 데 충분히 많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런 취지에 맞게 활용된다면 정말 다양한 플랫폼에서 많은 프로야구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야구를 보는 재미가 확실히 배가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소위 돈 내고 야구 보는 것에 대한 인식을 과연 어떻게 바꿀 생각인가?

A. 최주희 대표: 일단 유료를 말씀드리기에 앞서 무료보다 못하다는 지적들을 뼈 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정규 리그 개막 이전까지는 모든 서비스에 대한 안정화를 거쳐 제대로 된 서비스로 찾아뵙도록 약속드리겠다. 여기서 더 나아가 올해 KBO리그 뉴미디어 중계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서비스와 콘텐츠에 대한 진심 어린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팬분들이 기능 추가와 차별성을 알아보시고 메이저리그(MLB)와 비슷한 중계를 시도한다고 느껴지도록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계획이다. 유료로 운영하면서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티빙이 만들어낸다는 부분을 보여드리며 설득하는 긴 작업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 진정성 있고 열정 어리게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Q. 프로야구 요금제를 별도로 신설할 계획이 있나?

A. 최주희 대표: 이번달에 새 요금제를 출시했고 앞서 가격 인상도 올 초 단행한 지라 당장 새로운 상품을 선보일 계획은 없다. 하지만 비즈니스 환경이나 고객의 니즈에 맞춰 상품의 다변화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도 KBO 팬분들의 피드백 듣고 관련 상품 개발안을 강구해보도록 하겠다.

Q. 앞으로 KBO리그 때문에 요금을 인상할 계획은 없는지? 인상할 경우 KBO와 협의해야 한다는 데 사실인가?

A. 최주희 대표: KBO 팬분들이 보다 접근성 있고 장벽없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라도 KBO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현 단계에서는 KBO리그 때문에 요금을 인상할 계획은 없다.

Q. 티빙이 디지털 재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포털이나 타 매체에 재판매할 가능성은 있는지?

A. 이현진 CSO: 실시간 중계에 대한 재판매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다만 클립(짧은 영상)이나 VOD 같은 콘텐츠는 사용 권한에 있어서 재판매 여지를 닫아두지 않았다. 희망하는 곳이 있다면 협의할 의향이 있다.

Q. KBO 투자로 인해서 다른 콘텐츠에 투자하는 비중이 줄어드는 것은 아닌지?

A. 최주희 대표: 전체적인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투자 금액은 계속 유지할 예정이다. 오히려 오리지널 콘텐츠로 인해 많은 고객들이 유입이 되는 만큼 더 많은 콘텐츠에 투자할 여력이 생길 수 있다.

Q. 보편적 시청권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 데 고령자 접근권 향상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부분이 있나?

A. 이현진 CSO: 앞서 저희가 임영웅 콘서트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 당시 고령 유저들의 티켓 파워를 확인한 바 있다. 콘서트 생중계 전부터 티빙 설치법, 디지털 관람법 등을 재미있게 풀어내면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 쉽고 흥미를 끌 수 있는 방법으로 고령자 접근권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할 예정이다.

Q. VOD 재판매에 대해 논의가 진행중인 곳이 있나. 경기 라이브 중 클립을 잘라서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VOD를 재판매할 계획이 있는 지 궁금하며, 40초 재생산 콘텐츠 같은 경우에 다른 플랫폼은 다 열려 있는데 현재 네이버tv는 안 되는 것으로 안다.

A. 이현진 CSO: 현재 저희가 클립 권한을 가지고 논의하고 있는 업체는 없지만 많은 업체들이 연락을 주시기 시작해서 곧 논의가 진행될 것 같다. 정규 시즌부터는 경기 중에도 실시간으로 VOD 클립들이 올라올 예정이며 네이버 관련돼서도 협의 가능한 사항으로 열어두고 있다. 실시간 VOD 클립도 재판매할 지에 대해서도 논의 가능한 부분이 열려 있다. 정주행 채널 같은 경우 다양하게 운영하는 방법들을 고민하고 있다. 최신 경기는 물론 레전드 경기를 중심으로 편성하는 방법도 논의중인 만큼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일부 인터뷰를 보면 티빙이 관련 투자금 회수나 적자 상황에 대한 우려를 우선시 한다고 해석할 만한 부분이 있던데?

A. 최주희 대표: 어떤 방식으로 언제쯤 투자금을 회수하겠다는 생각보다 팬분들이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구현해내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KBO를 입찰하면서부터 지금까지도 투자 회수보다는 서비스 만족도 제고가 우선이라는 생각을 계속 고수하고 있다. 재차 미흡한 서비스에 대해 책임감을 통감한다.

Q. 타임머신 기능 등 새로운 기능을 소개했는데 이미 다른 플랫폼에서 본 기능이다. 오디오 서비스 부문도 추후 제공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지연되는 이유가 있나?

A. 전택수 CPO: 키워드 수준으로는 다 동일한 기능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은 실제로 티빙에서 해당 기능을 사용하면 경험적으로 구분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오디오 모드를 당장 제공하지 않는 것은 더 높은 퀄리티를 갖추기 위해 개발을 순차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Q. 오는 23일 류현진 선수가 등판하는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첫 슈퍼매치로 결정했는데 해당 경기는 지상파 중계가 예정돼 있다. 특히 1시간 전에 그라운드에서 촬영할 때 선수들이 연습 중일텐데 해당 시간에 그라운드에서 일정 부분의 포맷을 소화하는 게 가능한가?

A. 이현진 CSO: 관련해서 지상파 방송사와 협의 과정에 있으며 저희가 자체 중계할 가능성도 있다. 프리뷰를 그라운드에서 진행하면 선수들이 몸을 푸는 과정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부분이 있는데 최대한 그런 일이 없도록 KBO와 논의하며 협조를 받아 진행하겠다. 새로운 콘텐츠를 시도를 하는 데에 있어서는 KBO도 긍정적이기 때문에 잘 협조해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

Q. 티빙 중계 시 딜레이에 대한 불만이 있는데 기초적인 품질 부분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A. 전택수 CPO: KBO리그 중계가 결정된 이후 내부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레이턴시에 대한 개선이었다. 첫 미팅에서부터 모든 기술진과 경영진들이 모여 어떻게 하면 저지연 중개 서비스를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다. 내부 모니터링 툴로 품질적 이슈 및 데이터를 파악하고 있는데 레이턴시를 줄이다보니 버퍼링이 10% 정도 늘었다. 해상도나 비트레이트 조정 같은 방식 등을 통해 최적의 품질을 제공하려고 계획중이다.

Q. 시범 경기 중계 영상을 보면 룰 관련 실수가 많았다. 야구를 모르는 분들이 작업에 참여한 느낌인 데?

A. 최주희 대표: 저도 20년 전에 입문했던 야구팬으로서 이번에 벌어진 여러 가지 실수들에 대해 책임감을 아주 무겁게 느끼며 내부에서 빠르게 개선 중인 상황이다. KBO 중계에서 굉장히 많은 파트너들과의 합이 맞아야 되는데 프로세스상 효율화가 필요하고 검수도 꼼꼼히 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다. 그런 합을 맞추고 프로세스를 개선해 효율화해 나가는 과정을 하고 있으며 저희도 내부적으로 야구 전문성 더 높이는 노력을 병행할 계획이다.

Q. 광고형 요금제로 경기를 볼 경우에는 경기당 광고 분량이 어느 정도인가?

A. 전택수 CPO: KBO리그 중계는 실시간으로 서비스하기 때문에 특별히 광고형 요금제에 해당하는 광고 집행과는 관계가 없다. 실제 광고가 진행되는 타이밍에 저희의 대체 광고를 서비스하는 방식이다.

Q. 지난 10일 나무위키에 KBO 중계 논란 관련 항목에 티빙 측으로 보이는 사람이 명예훼손을 운운하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글을 올려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실제로 CJ ENM이나 티빙에서 올린 것이 맞는지?

A. 전택수 CPO: 사실 무근이다. 내부에 그런 일을 하시는 분도 없거니와 모든 KBO TF는 서비스 개선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서만 집중하고 있다. 티빙 관계자가 언급한 내용은 아니다.

Q. 지난주부터 스포츠 콘텐츠 영상 관리 및 인코딩 모니터링 관련 1~2개월 단위 계약직 모집글이 많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내부적으로 급하게 진행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던데?

A. 전택수 CPO : 저희가 두 달 전부터 경기를 모니터링하고 경기 중 발생하는 서비스적 이슈를 해결해 줄 분들을 채용하기 시작했다. 그 부분이 최근 발견되면서 이슈화가 된 것이 아닌가 싶다.

A. 최주희 대표: 스포츠 중계를 위해 코어한 인력 개발자를 채용하는 부분은 아니었다. 라이브 서비스가 진행되다보니 모니터링 인력이 더 필요해서 수급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

Q. 라이브 중계권 재판매는 계약 기간인 3년 동안 가능성이 아예 닫힌 것인가?

A. 최주희 대표: 라이브 중계권 재판매로 수익화 하는 것이 저희 비즈니스 모델 측면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현재 라이브 중계권 재판매를 고려하지 않는 상황이며, 어떻게 하면 저희 안에서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팬분들께 만족감을 드릴 수 있을 지 고민하고 있다.

KBO 중계서비스가 큰 트래픽이 동반되는 만큼 그에 따른 서버 증설 등으로 대비하고 있으며 추가 콘텐츠에 대한 투자도 염두에 두고 있다. 서버 증설, 관련 인력 채용, 콘텐츠 재생산,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금액을 더한 대규모 투자 여지를 반영해 사업 계획을 구상 중이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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