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17', 삼성 갤럭시 S24처럼 '반사 방지' 디스플레이 도입하나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애플이 내년 선보일 아이폰 17에 삼성전자 갤럭시 S24 울트라에 도입된 '반사 방지'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IT매체 샘모바일은 중국 IT팁스터 인스턴트 디지털이 SNS 웨이보에 "아이폰 17의 외부 유리는 긁힘에 강하고, 초강력 반사 방지층을 갖게 될 것"이라고 게재한 내용을 인용해, 애플이 갤럭시 S24 울트라에 사용한 코닝의 반사 방지 디스플레이와 비슷한 기능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올해 출시한 갤럭시 S24 울트라는 코닝 사의 고릴라 아머 글래스 강화유리를 탑재했다. 이번에 사용한 제품은 반사광을 최대 75%까지 줄여주는 화면 반사 방지 기능이 추가됐다. 직사광선이 있어도 화면의 콘텐츠를 선명하게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IT팁스터에 따르면 애플의 코팅 장비는 중국 공급망에 넘겨졌으나,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 16 시리즈에 탑재되기에는 시기가 맞지 않았다. 이에 따라 애플이 화면 개선 사항을 제공하기 위해 어떤 공급사의 제품을 사용할지에 대한 정보는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애플은 삼성과 마찬가지로 코닝 사의 제품을 사용할 가능성도 크다. 지난 2017년부터 코닝에 투자하며 모바일 기기용 강화 유리를 공급받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폰15의 경우, 183cm 이상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충돌을 견딜 수 있는 코닝의 '세라믹 실드'를 사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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