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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유니콘 기업 80%가 AWS 활용…생성형AI 개발·도입 적극 돕겠다”

권하영 기자
김도연 AWS 한국&일본 스타트업 세일즈 총괄이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AWS 유니콘 데이’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김도연 AWS 한국&일본 스타트업 세일즈 총괄이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AWS 유니콘 데이’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기업가치 1조원이 넘는 유니콘 스타트업이 전세계 1000개 이상 존재하고 있는데, 그중 80% 이상이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활용해 세상을 바꾸는 혁신을 하고 있다. AWS는 이들 스타트업을 위해 맞춤 지원과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도입, 그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강화할 것이다.”

김도연 AWS 한국&일본 스타트업 세일즈 총괄은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AWS 유니콘 데이’ 행사에서 “아마존 사업전략은 지구 상에서 가장 고객중심적인 회사가 되는 것이고, 그 안에서 AWS 스타트업팀의 임무는 스타트업들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원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총괄은 “지난 2022년 하반기에 챗GPT가 몰고 온 생성형 AI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바탕으로 작년 한 해 고객으로부터 많은 피드백을 받았다”며 “고객들은 생성형 AI를 통해 얻고자 하는 비즈니스 목표가 명확한 동시에 비용과 데이터 보안도 함께 검토돼야 하며, 거대언어모델(LLM)도 중요하지만 도메인·산업별로 파인튜닝된 모델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이런 피드백을 바탕으로 AWS는 여러 생성형 AI 도구들을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AI 모델 개발 측면에서는 모델 훈련 칩 ‘트레이니엄’과 머신러닝 추론 칩 ‘인퍼런시아’를 자체 개발해 지원하고 있으며, AWS 머신러닝 플랫폼 ‘세이지메이커’와 생성형 AI 서비스 ‘아마존Q’, 파운데이션모델(FM) 구축 플랫폼 ‘아마존 베드록’ 등 다양하다.

AWS는 스타트업들에 이러한 생성형 AI의 개발 및 도입을 적극 지원하면서,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과 해외시장 진출 지원까지 총 3가지 측면에서 지원사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이기혁 AWS 동아시아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총괄이 구체적 지원 전략을 소개했다.

이 총괄은 “AWS는 생성형 AI에서 딥테크(첨단기술) 영역까지 각 버티컬 영역별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단순히 프로그램 제공만이 아니라,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누군가 사업 아이디어를 갖고 있으면 이걸 구체화해 프로덕트를 만들고 다른 시장으로 진출해서 소프트랜딩을 할 수 있게 현지 투자자 및 네트워크와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단 미국 실리콘밸리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그리고 올해는 유럽까지 추가해서 전세계에서 대한민국 스타트업들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게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괄은 현재 AWS가 제공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CVC 협업 프로그램’과 ‘VC 스포트라이트 프로그램’ 등을 꼽았다.

그는 “글로벌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와 협업을 하고 있는데, 작년에는 한국을 비롯한 일본·미국·유럽에 있는 70여개사의 임원급들이 대한민국에 모여 아시아태평양 지역 유수 기업들과 데모데이를 하고 실제 투자까지 이뤄진 케이스가 있었다”며 “이런 부분들을 좀 더 확대해 단순히 오픈 이노베이션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실제 스타트업들이 전략적 파트너를 얻어 더 성장할 수 있게 돕겠다”고 했다.

이어 “벤처에서 투자를 받았을 때 가장 큰 고민이 사람을 어떻게 채용하고 스톡옵션은 어떻게 줘야 하는지 등인데, 그래서 AWS는 스포트라이트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작년 30여개 VC에서 추천을 받아 90개 정도 스타트업이 도움을 받았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병행되고 있는데 올해는 조금 더 확대를 하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김태현 AWS 한국 스타트업 SA 총괄은 스타트업 비즈니스 상황에 맞는 아키텍처 설계를 제안했다.

김 총괄은 “스타트업의 비즈니스가 성장함에 따라 사용자와 트래픽은 늘어나게 되고 기존 아키텍처는 늘어난 트래픽으로 장애 및 보안에 굉장히 취약해지게 되지만, 처음부터 모든 것을 고려해서 아키텍처에 반영하게 되면 유지 비용이 늘어나게 된다”며 “따라서 스타트업들은 비즈니스 성장 단계에 맞는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또 측정하여 최적화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적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AWS는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서비스 영역에서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17년 출시된 ‘AWS 앰플리파이’는 용도에 적합한 일련의 도구 및 기능을 제공해 프론트엔드 웹 개발자가 AWS에 풀스택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백엔드 영역에선 서버와 클러스터 관리 없이 컨테이너를 쓸 수 있는 ‘AWS 파게이트(Fargate), 람다 함수를 사용해 애플리케이션 작성이 가능한 ’AWS 람다(Lambda)‘ 등이 준비돼 있다.

권하영 기자
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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