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직행열차’ 도입한 네이버웹툰…“작가들 창작 기회 확대 기대감”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네이버웹툰은 초단기 신작 발굴 시스템 ‘연재직행열차’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발굴하고 웹툰 작가 지망생들의 등단 기회를 넓히겠다고 28일 밝혔다.
총 여섯 개 부문으로 진행되는 ‘연재직행열차’는 지난 15일 마무리된 시즌 1을 통해 ‘생활툰/썰툰’, ‘하이퍼리얼리즘’, ‘군필공감’ 분야의 모집을 끝냈다.
오는 4월8일부터 14일까지 ‘심장제세동기 로맨스’를 비롯해 ▲4월15일부터 21일까지 ‘귀요미 캐릭터’ ▲4월22일부터 28일까지 ‘열혈청춘 스포츠 성장물’ 부문의 작품을 모집할 예정이다.
완성된 1화 분량의 원고와 2~3화 분량의 콘티 또는 시놉시스만으로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연재직행열차’는 오늘 투고하면 다음 주에 결과를 받아볼 수 있는 초단기 투고 시스템이다. 일주일 간 작품 투고를 받은 뒤 일주일 간의 검토를 거쳐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연재 확정까지의 시간과 과정을 압축시킨 점이 특징이다.
통상 공모전에서 작품 접수 후 최종결과가 발표되기까지 짧게는 2개월, 길게는 약 5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연재직행열차는 예비 창작자들에게 빠른 피드백을 주어 기다림에 대한 부담감을 최소화한다.
연재 확정까지 지원자들의 대기 기간을 크게 줄이고 탈락 시에도 예비 창작자들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네이버웹툰은 그동안 창작자들에게 활동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앞서 2006년 업계 최초로 ‘도전만화’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창작자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도전만화는 아마추어 창작자들이 자신의 작품을 독자들에게 쉽게 선보이고 독자들의 피드백을 즉각 받아볼 수 있는 공간이다.
도전만화 시스템은 글로벌 서비스에도 적용돼가고 있다. 동남아와 서양문화권에서는 ‘캔버스(CANVAS)’, 일본에서는 ‘인디즈(indies)’라는 이름으로 운영하며 전세계에서 창작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이정근 네이버웹툰 한국 웹툰 리더는 “이번 연재직행열차 공모전을 통해 더 많은 독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장르의 신작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창작자들이 자신이 가진 이야기를 웹툰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신작 발굴 시스템을 계속 고도화하고 웹툰 산업 저변을 확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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