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정보, 300억원 유상증자 실시…“헬스케어 신사업 강화”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IT서비스 기업 인성정보(대표 원종윤·조정재)는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최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1130만주로, 배정주식 수는 구주 1주당 약 0.27주다. 자본조달이 주 목적인 운영 자금은 스마트 헬스케어와 IT 매니지드 서비스 신사업 확대 투자를 위한 것이다.
인성정보는 재외국민 대상 전문의 원격의료상담 서비스 ‘OK DOC’ 플랫폼을 출시했으며, 상반기 내 챗GPT 기반 인공지능(AI) 상담 기능을 탑재해 고도화한 서비스도 선보인다. 이후에도 정신건강관리 및 시니어 보건복지 분야 사업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자회사 하이케어넷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하이케어넷은 하반기 내 미국 보훈부(VA) 홈케어 사업 실적 가시화가 예상되며, 공공의료보험 수가 기반의 만성질환자 원격관리서비스(RPM)도 누적 환자 수가 증가세다. 현재 개발중인 AI 분석 기반 호흡기 질환 진단 및 치매 조기 예측 시스템까지 상용화시킬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IT 서비스는 장비 재판매 및 구축 형태에서 중견·중소기업의 IT 환경을 A에서 Z까지 통합운영관리 서비스 형태로 제공해주는 ‘AZit’ 서비스 사업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클라우드화와 함께 점차 복잡 다양해지는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를 운영·관리하기 위해 AZit 매니지드 서비스를 머신 러닝 기반 지능화 플랫폼으로 변화시키겠다는 포부다.
또한 인성정보 자회사인 아이넷뱅크 역시 AI 워크로드 처리에 특화된 고성능컴퓨팅(HPC) 인프라 제품의 총판 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인성정보는 채무 상환 자금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지속된 공급난 여파로 야기된 일시적 유동성 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차입한 고금리의 자산유동화증권(P-CBO) 조기 상환을 통해 이자비용의 감소로 손익을 개선할 방침이다.
인성정보의 최대 주주인 에스넷시스템이 이번 유상증자에 100% 참여할 계획이며, AI 및 클라우드 사업 영역에서 인성정보와의 상호 시너지를 증가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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