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와이즈넛이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한다. ‘하이퍼클로바X’ 전문 관리‧서비스 기업(MSP)가 된다는 내용이다.

12일 와이즈넛은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인공지능(AI) 사업 확대 추진을 위한 하이퍼클로바X 전문 MSP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와이즈넛은 작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주관하에 진행된 ‘민간의 첨단 초거대 인공지능 활용지원 사업’에서 경기도 화성시청의 민원상담 데이터를 활용해 자사의 생성형 AI 플랫폼 ‘와이즈 iRAG’와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를 접목한 AI 민원상담 어시스턴트를 선보인 바 있다. 이는 디지털플랫폼정부 대표 우수사업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양사는 이를 계기로 유관 사업의 신규 확대를 위한 협력의 손을 맞잡았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를, 와이즈넛은 독자적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접목한 생성형 AI 솔루션과 AI 챗봇 사업 레퍼런스를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MSP 파트너십을 통해 와이즈넛은 자체 보유한 ▲데이터 분석 및 전처리 ▲인프라 구축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및 온프레미스 복합 구현 역량 등을 적용해 고객사별 도입 목적에 맞는 사업 컨설팅을 진행한다.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AI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와이즈넛과 네이버클라우드는 대규모언어모델(LLM) 주요 요소를 패키지화해 SaaS 형태로 제공해 초거대AI 도입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고객사별 하이퍼클로바X 활용 니즈에 맞는 범위와 구성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와이즈넛은 자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규모의 언어모델과 더불어, 국내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인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이퍼클로바X 전문 AI 파트너로서 더욱 폭넓고 경쟁력 있는 커버리지를 갖게 된 것”이라며 “향후 LLM을 적용한 전문영역의 대화형 AI 챗봇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전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