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부처 협업 가속화…'R&D 혁신' 속도 낸다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R&D(연구·개발) 제도 혁신을 위해 기획재정부와의 협업을 가속화한다. 이 외에도 과기정통부는 각 부처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는 협업과제를 공동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5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국무조정실 주관 '제1차 협업과제 점검협의회'에서 과기정통부 소관 13개 전략적 협업과제가 선정돼 본격 추진한다. 앞서 지난 2월 인사혁신처는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과제 중심으로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24개 직위(19개 기관)의 전략적 인사교류 직위를 확정·시행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전체 24개 직위 중 국장급 2개(소프트웨어정책관·성과평가정책관), 과장급(연구산업진흥과장) 1개 직위로 대상 기관 중 가장 많은 직위가 선정됐다.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과기정통부는 인사교류직위 해당 부처간 협의․조정을 거쳐 국민체감도가 높은 성과창출을 위해 협업이 시급한 분야를 중심으로 협업과제를 발굴하여 기관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과기정통부 주요 협업과제는 ▲역동경제 구현을 위한 R&D 혁신방안 마련 ▲AI·메타버스 재난안전관리 체계 강화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학-출연연 연계 등이다.
R&D 혁신방안의 경우, 혁신·도전적 R&D 적기 투자를 위한 예타제도 개선 등 과기정통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R&D 제도혁신 과제들에 대해 기획재정부와 협업한다. 경제 전반과 R&D에 대한 양 부처의 고유 기능과 전문성이 이번 교류 인사를 통해 접목돼 '윤석열 정부 R&D 혁신'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AI·메타버스 재난안전관리 체계도 강화한다. 과기정통부는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AI·메타버스 기반 지역별 맞춤형 디지털 재난안전관리시스템 개발 및 실증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와 행안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도시안전, 도로‧생활안전 분야의 재난 관련 정보를 발굴하고, 이를 연계·활용해 재난안전관리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재난 안전사고를 효율적으로 예방하고 더욱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교육부는 공동으로 기업·기업연구소, 정부출연 연구기관(분원 포함) 등을 지역 혁신 수요에 맞게 대학을 중심으로 전략적으로 연계해 산·학·연 클러스터 캠퍼스 구축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통해 대학과 연구기관 간 칸막이를 허물어 세계적 수준의 교육․연구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양 부처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 디지털 교과서의 도입도 준비 중인데 이를 통해 모두를 위한 맞춤 교육의 실현은 물론 국내 클라우드와 AI반도체 수요창출로 K-클라우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인사교류를 통한 협업이 국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성과를 점검하고, 인사교류자에 대해서는 성과급 평가 상위등급 부여와 파격적 인센티브도 지원할 계획이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은 "그간 부처간 칸막이로 인해 추진이 어려웠던 과제를 중심으로 여러 부처가 원팀으로 하나가 돼 협업과제를 최대한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며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선정된 협업과제의 추진은 물론 부처 간 협업을 위해 조직 및 정원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부처협업 별도정원 등을 활용해 과학기술·디지털혁신의 플랫폼 부처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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