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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하노버 산업전' 개막… 정부, 통합한국관 가동해 수출기업 지원

양민하 기자
제조업 분야 세계 최대 규모 전시회로 꼽히는 '하노버 산업전'이 22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막을 올렸다. [ⓒHANNOVER MESSE]
제조업 분야 세계 최대 규모 전시회로 꼽히는 '하노버 산업전'이 22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막을 올렸다. [ⓒHANNOVER MESSE]

[디지털데일리 양민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2~26일(현지시간) 독일에서 개최되는 하노버 산업전에 범정부 통합 한국관을 구축하고 국내 참가기업의 수출 마케팅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77주년을 맞는 하노버 산업전은 제조업 분야 세계 최대 규모 전시회로 인공지능(AI), 탄소중립,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혁신기술을 중점적으로 전시하며, 특히 올해는 '지속가능한 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진행된다.

올해 행사에는 SK C&C, 한화솔루션, LS일렉트릭 등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등 70여개 한국 기업이 참가해 신기술과 신제품을 홍보한다.

통합한국관은 산업부, 울산시, 기계산업진흥회 등 부처·지자체·유관 기관 협업으로 운영된다. 6개 기관, 48개사가 저탄소 생산기술 및 로봇 분야 기술을 선보인다.

저탄소 생산기술 분야 참가기업 중 지엔엠텍은 친환경 무급유 진공펌프를, 좋은차닷컴은 수소차 연료전지스택을 활용한 발전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로봇 분야는 이동형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한 레인보우로보틱스, 상용 로봇에 모방학습 기능을 추가한 뉴로메카, 미국물류전(MODEX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티라로보틱스 등 혁신기업들이 참가한다.

산업부는 통합한국관 참가기업 대상 온·오프라인으로 전시회 전주기 수출 마케팅을 지원한다.

전시회 개막전부터 ▲참가기업 정보가 온라인상 게재된 '디지털 하노버 상품관'을 운영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글로벌기업(지멘스, 폭스바겐 등) 상담을 주선한다. 폐막 후에는 ▲KOTRA 해외전시 수출전문위원을 통해 해외바이어와 사후 화상상담을 제공하며, ▲참가기업 제품 필드 테스트, ▲현지 시장조사 서비스 등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수출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500여건, 1000만달러 이상의 수출 상담 및 계약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하고 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그간 CES, MWC와 같은 세계적인 전시회에서 범정부 통합한국관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대한민국 브랜드 프리미엄을 활용한 수출마케팅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통합한국관이 전시회 내 수출 전진기지로 역할해 7000억달러 달성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민하 기자
ym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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