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시프트업이 개발한 국산 콘솔 기대작 ‘스텔라블레이드’가 해외 평단의 준수한 평가를 받으며 흥행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25일 글로벌 비평 사이트 메타크리틱에 따르면, 스텔라블레이드 메타스코어는 82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네오위즈가 출시한 ‘P의거짓’이 최초 기록한 메타스코어 점수와 동일하다.

이날 엠바고가 해제돼 공개된 총 110개의 리뷰 중 92개(84%)에 해당하는 리뷰가 스텔라블레이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4개(13%)는 복합적이었다. 부정 리뷰는 단 한 개도 없었다.

리뷰어들은 입을 모아 스텔라블레이드의 액션성과 비주얼을 고평가했다. 게임에 100점을 준 해외 웹진 유로게이머 독일은 “많은 부분이 익숙하고 때로는 다소 획일적으로 보이지만 강력한 전투 시스템, 뛰어난 보스전, 흥미진진한 시나리오, 동기 부여가 되는 환경 탐험, 잘 고안된 많은 아이디어가 스텔라블레이드를 훌륭한 솔로 어드벤처 게임으로 만들어준다”고 평했다.

게임스퓨는 “눈을 사로잡는 주인공이 있는 소울라이크게임 그 이상이다. 다양한 게임 플레이와 뛰어난 비주얼, 숭고한 사운드트랙 및 매력적인 스토리를 제공해 우리 기대를 훨씬 뛰어넘었다. 액션 게임 팬이라면 꼭 플레이(must-play)해야 할 게임”이라며 100점을 매겼다.

다만 빈약한 캐릭터성과 스토리에선 부정 평가를 받았다. 스텔라블레이드에 70점을 매긴 글로벌 웹진 IGN은 “액션 게임의 가장 중요한 측면에선 훌륭하다”면서도 “지루한 캐릭터와 밋밋한 스토리, RPG 매커니즘의 몇 실망스러운 요소로 인해 최고가 되지 못했다”고 평했다.

게이머.nl은 70점을 주면서 “예측 가능한 스토리와 빈 캐릭터를 흥미롭고 유동적인 전투로 상쇄했다. 가능한 속편에서 우리의 상상력이 조금 더 자극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스텔라블레이드는 ‘데스티니차일드’, ‘승리의여신: 니케’로 유명한 국내 게임사 시프트업이 개발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지구 밖 콜로니에서 지구를 찾은 요원 ‘이브’가 인류의 적 ‘네이티브’를 물리치고 진실의 근원에 다가가는 여정을 담았다.

스텔라블레이드는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5로 독점 유통하는 작품이다. 시프트업이 국내 게임사로는 최초로 소니의 세컨드파티로 합류해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또, 주인공 이브의 선정성 짙은 신체 표현과 슈트 디자인이 게임계의 정치적 올바름(PC) 논란 중심에 서면서 국내외 게이머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달 데모 공개 후에는 액션성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PS 스토어 등 각종 구매 사이트에서 예약 판매 1위를 달성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