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국내외 주요기업 1분기 성과는?…AI 행사도 봇물
[편집국 종합] 4월과 5월을 잇는 한 주가 시작된다. 이번주는 다양한 기업의 실적 발표와 더불어 인공지능(AI) 관련 주요 기업들의 이벤트가 예고돼있다.
미국의 주요 기업 실적 발표이 이번주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애플과 AMD의 실적은 반도체 산업의 건강과 소비자 기술 수요를 가늠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선 삼성전자와 삼성SDI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 및 배터리 기술의 발전에 맞춰 국내 기업들의 성적이 공개됨과 동시에 향후 방향성에 대한 분석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목도 측면에선 5월 2일로 예정된 하이브의 국내외 증권사 애널리스트 밑 주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1분기 실적발표에 대한 컨퍼런스 콜이 관심이다. 하이브와 뉴진스를 키운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 사이의 대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 미래 가치에 등에 대한 질문 등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주관하는 AI 관련 이벤트가 국내에서 진행된다. AWS의 '파트너 협력 지원 전략' 기자간담회와 MS의 'AI 투어' 행사가 개최된다.
KT 클라우드 서밋도 주목된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관련된 최신 기술과 전략이 공유되는 자리로, 한국 내 클라우드 서비스 산업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벤트로 지목되며 국내 IT서비스업계 맏형인 삼성SDS는 생성형 AI를 주제로 한 미디어데이를 통해 AI 기술의 상업적 활용과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 삼성전자, 30일 1분기 실적 공개 = 삼성전자가 30일 1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한다. 앞서 4월 초 발표한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 매출은 71조원, 영업이익은 6조6000억원이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31.1% 증가한 수준으로, 되살아난 메모리 업황에 힘입어 반도체(DS)부문이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 5월3일 2024년 1분기 실적 발표=오는 3일 네이버가 올해 1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최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작년 양사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집계한 결과, 네이버는 지난 1분기 매출 2조4959억원, 영업이익 389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약 9.4%, 17.8% 증가한 수준이다. 주력 사업인 광고와 커머스 등이 꾸준히 성장한 영향으로 보인다.
◆BGF리테일·롯데칠성음료·에이피알, 나란히 2일 실적 발표=일부 유통업체들이 2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먼저 BGF리테일은 증권가에서 성장 둔화를 이유로 부진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KB증권은 BGF리테일의 올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2892억원에서 8.5% 적은 2645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부진한 소비 경기, 퀵커머스·슈퍼 등 다른 채널과의 경쟁, 이전보다 낮았던 3월 기온 탓에 올 1분기 편의점 기존 점포 매출 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롯데칠성음료의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아쉬운 성적이 예상된다. 전년 대비 10.5% 감소한 531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올해 1분기 에이피알의 매출 컨센서스는 전년 대비 11.7% 오른 1365억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71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16.81% 증가한 수치다.
◆구글 클라우드, ‘게이밍 온 구글 클라우드’ 개최=구글 클라우드는 오는 30일 게이밍 온 구글 클라우드를 연다. 게임 산업 관계자를 위한 구글 클라우드 연례 행사로, IT 기획 및 운영, 개발, 퍼블리싱, 보안 등 올해 게임 산업의 변화를 주도할 주요 IT 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넥슨과 넷마블, 컴투스 등 국내 대표 게임사가 참여해 AI 기술 혁신을 소개한다.
◆AWS 파트너 협력 성과 공유의 장 열린다=아마존웹서비스(AWS)는 오는 4월30일 서울 강남구 소재AWS코리아 본사에서 'AWS 파트너 협력 지원 전략 및 성과'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 허정열 AWS코리아 파트너 매니지먼트 총괄이 AWS의 파트너 협력 지원 전략 및 성과를 발표하고, AWS의 파트너사인 에티버스의 김준성 전무와 SK텔레콤의 김명국 CO장이 AWS와의 전략적 협약 체결 이후 각사가 거둔 비즈니스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다.
◆KT 클라우드 서밋 2024 개최, 신임대표 첫 데뷔무대=KT클라우드는 오는 5월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KT 클라우드 서밋 2024'를 개최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열리는 KT 클라우드 서밋은 클라우드 관련 주요 비즈니스 전략과 핵심 기술을 공유하는 고객사·협력사 초청 행사다. 최근 KT클라우드 수장을 맡게 된 최지웅 신임대표가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본 행사는 3개 트랙 총 30개 발표 세션이 진행되며, KT클라우드를 비롯한 각 분야의 국내·외 주요 기업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서 AI서비스, AI디지털교과서,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형데스크톱(DaaS),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보안 등 다양한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행사장 내 참여 기업들의 전시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생성형AI 시대, 5월2일 삼성SDS의 상품‧전략 소개하는 미디어데이 개최=삼성SDS가 5월2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주제로 미디어데이를 개최한다. 생성형 AI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삼성SDS는 어떤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지, 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전략이 공개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많은 기대를 모아온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패브릭스(FabriX)'와 기업 하이퍼오토메이션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이 선보여질 전망이다.
◆해외로 떠나는 보안업계, 일본·미국 시장 두들긴다=올해 보안업계 최대 화두로 '해외 진출'이 떠오른 가운데, 글로벌 전시회에 참가하기 위해 비행길에 오르는 기업이 늘고 있다.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2024 재팬 IT 위크'가 열렸고, 오는 5월 6일부터 9일까지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RSA 콘퍼런스 2024'가 개최된다. 참가 기업은 현지에서 네트워킹을 통해 파트너사와 고객사를 확보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어, 참가 성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MS, 서울에서 'AI 투어' 진행=마이크르소프트(MS)가 '한발 앞선 AI 트랜스포메이션 실현' 주제로 오는 30일 서울에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엔 스콧 한셀만 MS 개발자 커뮤니티 부사장이 참석한다. '개발자를 위한 차세대 AI' 주제로 기조연설을 75분간 진행하는데, MS 애저와 코파일럿 활용법, 업무 생산성 향상과 혁신적 AI 시스템 구축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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