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반도체 산업 육성 본격화…470억달러 투자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중국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새로운 투자 기금을 조성했다.
27일(현지시간) IT매체 지에스엠아레나(GSMArena)가 로이터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중국 재무부는 반도체 분야에 3440억위안(470억달러) 수준의 투자를 감행했다.
투자는 대규모 펀드 조성을 통해 진행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재무부는 중국 내 주요 6개 은행과 손잡고 칩 제조 장비에 3440억 위안을 배정한 펀드의 주요 투자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4일 공식적으로 설립한 중국 집적회로 투자 펀드의 일환이다. 해당 투자는 2014년 이후 중국 내 최대 규모의 펀드로, 현지에서는 이른바 '빅 펀드'로 알려져있다.
중국 기업정보 데이터베이스 기관인 텐옌차에 따르면 재무부가 지분 17%, 납입자본금 600억위안을 보유했다. 최대 투자자다.
2대 주주는 중국개발은행캐피탈로, 지분 10.5%를 보유했다. 그외 중국상업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 교통은행 총 5개 은행은 각각 총 자본금 6%가량씩 출자했다.
한편, 빅 펀드는 이미 중국 최대 칩 파운드리인 SMIC와 화홍 반도체에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수천억위안에 달하는 중국 정부의 반도체 투자는 미국의 수출 통제 속에서 첨단 칩 자립을 이루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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