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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교육도 ‘생성형 AI’ 시대…네이버 웨일 혁신 사례에 1만4000명 관심

이나연 기자
웨일 부스에 마련된 수업 시연(공개 수업) 현장 [ⓒ 네이버]
웨일 부스에 마련된 수업 시연(공개 수업) 현장 [ⓒ 네이버]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내 최초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교육 혁신 사례를 선보인 자리에 글로벌 교육기관 관계자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관계자 등 약 1만4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5일간 열린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전남교육청과 교육부·전남도·경상북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 기간 네이버클라우드는 ‘미래 교육의 새로운 기준(The New Standard for Future Educat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회사의 에듀테크 플랫폼인 웨일북과 웨일 스페이스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교육 혁신 사례로는 ▲업계 최초로 거대언어모델(LLM)이 적용된 ‘하이퍼클로바X AI 튜터’ ▲하이퍼클로바X 기반 ‘AI 플랫폼 학교지원종합자료실’ ▲초대규모AI 개발도구 ‘클로바 스튜디오’ 교육 업무 관련 프롬프트 체험 등이 있었다.

특히,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는 광주·전북·전남 지역의 6개 학교 교사와 학생들과 함께 6회에 걸쳐 미래형 교실 수업 시연이 열렸다. 수업은 웨일북의 다양한 기능과 웨일 스페이스에서 제공하는 에듀테크 솔루션을 활용해 초·중등 교과목 수업, 특수 학급 수업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다.

수업 시연을 진행한 교사들에 따르면 웨일북의 ‘팀보드’ 기능과 ‘수업관리’ 기능이 교육 현장에서 활용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팀보드는 선생님과 학생이 펜, 도형, 스티커 등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협업할 수 있는 온라인 화이트보드로, 웨일팀이 국내 여러 교육 현장의 니즈를 청취해 지난해 새롭게 구현한 기능이다.

수업 관리는 학생들의 화면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수업에 필요한 자료나 URL을 학생들에게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 학생별 참여 상황을 파악해 개별 피드백도 줄 수 있어 많은 교육 현장에서 수업 관리 기능을 활용해 맞춤형 수업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팀보드 내 스티커 기능을 활용해 화이트보드에 실시간 투표 하고 있는 광주선명학교 학생들 [ⓒ 네이버]
팀보드 내 스티커 기능을 활용해 화이트보드에 실시간 투표 하고 있는 광주선명학교 학생들 [ⓒ 네이버]

‘팀보드를 활용한 톡톡 튀는 제품명 아이데이션’을 주제로 수업을 진행한 광주선명학교 교사 김수정 씨는 “팀보드와 수업관리 기능 모두 직관적인 UI로 구성돼 지적장애 학생들도 기능을 빠르게 배워 수업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웨일 스페이스와 웨일북을 통해 다양한 학생들이 배움의 허들을 극복하고, 수업에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는 미래 교실을 구성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수업 시연에 참여한 군산초등학교 교사 김성은 씨도 “팀보드, 수업관리 기능의 경우 학생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며 수업을 진행할 수 있어 유용하다”며 “새로운 방식의 학습 방법을 도입하니 학생들의 참여나 집중도도 높아졌고, 학생들의 수업 산출물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선 올해 첫 활동을 시작한 ‘NWEE(NAVER Whale Educator Expert, 웨일 교육 전문가 커뮤니티)’ 소속 교사들이 세미나에 참여해 교육기관 관계자, 교직원, 에듀테크 기업 관계자들에게 웨일 교육 플랫폼을 활용한 수업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전국의 초·중등 교사 61명으로 구성된 ‘NWEE 2024’는 미래형 교육에 관한 연구 과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8월 개최될 예정인 ‘NWEC(NAVER Whale Education Conference) 2024’에 참여해 연구 내용을 교육 관계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이번 수업 시연을 통해 부스 방문객들에게 웨일의 기술력과 웨일이 지향하는 미래 교육의 방향성을 선보여 뜻깊다”며 “웨일북, 웨일 스페이스는 교육 현장에 가장 친화적인 교육 플랫폼으로서, 웨일 팀은 앞으로도 선생님과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기능 고도화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나연 기자
ln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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