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인싸] 시놀로지 “美 취약점 리스트에 단 한 건도 없다…韓 금융 분야 확대 목표”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한국을 기준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분야(데이터 스토리지 시장 기준)는 연구기관이나 미디어 분야다. 또한 수준 높은 보안을 요구하는 금융 분야도 진출해 있다. 금융 분야 영역 확장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석미은 시놀로지 시니어 세일즈 매니저는 5일(현지시간) 컴퓨텍스 2024가 열린 대만 타이베이 뮤직센터 컬처럴 큐브에서 진행한 글로벌 미디어 간담회에서 국내 기자들과 만나 한국의 데이터 스토리지 시장 저변을 넓히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융은 데이터가 상당하지만 분야 특성이 있기 때문에 고성능, 안정성, 보안성 등 요구사항이 굉장히 까다로운 편이다”라며, “특히나 그 중 보안은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금융권 내 자체적으로 감시 정책 등을 가지고 있어 그에 부합하는지 굉장히 꼼꼼하게 본다”고 말했다.
이어, “시놀로지는 이러한 요구사항은 반영해 이미 수협과 하나자산운용 등 금융분야의 파트너들이 있기는 하나 올해부터는 좀 더 영역을 확장해 활로를 개척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중화 지원과 추가적인 백업 솔루션 구성 등 금융권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맞출 수 있다”라며, “솔루션 자체가 다 무선으로 라이선스가 필요없는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운영 비용에 따라 효율성 또한 재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데이터 스토리지 NAS 기업으로서 시놀로지는 이미 국내 여러 분야에 진출해 있는 상태다. 지난해 천연자원 수송 전문 해운사인 SK해운에 스토리지 및 백업 솔루션을 납품하는가 하면 SBS에도 해당 솔루션을 공급하기도 했다. 공공분야에 대한 시장 확장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상반기 기준 전년대비 올해 무려 프로젝트 수주 진행 건수가 150% 늘어났다.
석 매니저는 “대전에 위치한 연구기관들도 시놀로지의 백업 솔루션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라며, “AI와 관련된 자료나 연구 등이 워낙 많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스토리지에 대한 니즈가 크고, 데이터 관리가 필요한 경우 우리가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 셈이다”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관리에 있어 보안은 필수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석 매니저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미국 CISA(사이버보안전담기관)에 따르면 현재까지 알려진 악용된 취약점 리스트에 시놀로지의 사례가 하나도 없다는 것. 시놀로지는 액티브 인사이트 내 AI 기능을 접목해 자동적으로 랜섬웨어를 감지하고 취약점 발견시 대응 시나리오를 꼼꼼하게 준비해놓고 있다.
그는 “시놀로지 내 피서트 팀이 구성돼 있어 내부적으로 취약점을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제품 설계부터 디자인 등 전반적인 프로세스에 이 피서트 팀이 관여하고 있다”라며, “출시 이후에도 취약점에 대한 대응으로 레드팀이 운영될 뿐만 아니라 별도 바운티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보다 안전한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고 성능 대비 뛰어난 비용 운영 비용을 앞세울 수 있기 때문에 국내 금융 분야에서도 시놀로지가 충분히 저변을 넓히는데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한편, 시놀로지는 지난해 NAS를 어려워하는 개인 사용자를 위해 출시한 ‘비드라이브’가 목표 대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석 매니저는 “NAS를 사용하기 어려운 입문자를 위해 비드라이브와 비스테이션을 출시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게 된 셈인데 기대보다 굉장히 반응이 좋다”라며, “간편한 초기 설정과 쉬운 인터페이스 등이 입문자들에게 각광받으면서 좋은 피드백을 얻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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