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3사, 非중국 배터리 시장 합산 점유율 46.7%…전년비 1.6%p↓ [소부장박대리]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국내 배터리 3사의 중국 제외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1.6%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101.1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상승했다. 이 가운데 국내 업체들은 모두 5위권에 안착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7.1% 상승한 26GWh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포드, GM 드으 현지 OEM 판매량을 비롯해 테슬라, 르노 등 일부 모델이 판매량 호조를 타며 성장세를 이었다.
삼성SDI가 33.1% 상승한 10.9GWh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유럽 내 BMW, 아우디, 피아트 등 호조가 지속된 가운데 리비안의 R1T·R1S 판매량이 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SK온은 현대차그룹의 아이오닉5, EV6 판매 감소 영향으로 1.3% 역성장한 10.3GWh로 4위를 기록했다. 3사의 합산 시장 점유율은 46.7%로 전년 동기 대비 1.6%포인트(p) 하락했다.
일본 배터리 기업인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10.1GWh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9.2% 감소했다.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의 차량인 모델3 부분 변경에 따른 판매량 감소, 모델3 퍼포먼스 트림 출시 연기가 영향을 미쳤다.
CATL은 테슬라·BMW·MG·메르세데스 벤츠·볼보 등 메이저 완성차 OEM 공급 확대에 힘입어 시장 1위를 지켰다. 비야디(BYD) 역시 자체 전기차 판매 확대로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4.8% 상승하면서 고성장세를 유지했다.
SNE리서치는 "중국 OEM이 내수 전기차 시장 과잉공급 해소를 위해 공격적인 자동차 수출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기존 OEM 대비 원가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 미국과 유럽이 중국 전기차 진입 속도를 제한하는 정책을 펼치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중국 전기차의 진입을 경계하고 있는 시점에서 국내 업체들의 시장 선점과 해외 시장 공략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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