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코GPT’ 개발 주역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 사임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카카오의 인공지능(AI) 거대언어모델 ‘코(Ko)GPT’ 개발을 주도했던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각자 대표가 퇴사했다.
2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김일두 대표는 지난 19일 사임했다.
지난 2012년 카카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입사한 김 대표는 약 7년간 AI 관련 다양한 서비스 연구 및 개발을 진행했다. 2018년부터는 카카오브레인 딥러닝 알고리즘 연구팀장을 역임했고, 2021년 카카오브레인 대표에 선임됐다.
카카오브레인을 떠나는 김 대표는 AI 검색 관련 서비스를 하는 스타트업 ‘오픈리서치’를 창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브레인의 개발자 일부도 김 대표와 함께 퇴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의 사임으로 카카오브레인은 김병학 각자 대표의 단독 체제로 전환됐다.
앞서 카카오는 카카오브레인의 AI 연구·개발 및 관련 사업 부문을 본사에 통합하고, AI 전담 조직인 ‘카나나’를 신설했다. 카카오는 이 조직을 통해 연내 사용자 중심 AI 서비스 공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카카오브레인은 이러한 사업 양수도로 헬스케어 부문만 남게 됐다. 생성형 AI로 흉부 엑스레이 사진의 판독문 초안을 작성하는 ‘카라-CXR’가 대표적인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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