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더위사냥’부터 ‘죠크박’까지…지금은 제로 아이스크림 시대

왕진화 기자
[ⓒ빙그레]
[ⓒ빙그레]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음료에 이어 아이스크림에도 ‘제로 열풍’이 불고 있다. 무더위가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보다 건강하게 간식을 즐기고 싶어 하는 소비자 니즈에 맞게 빙과업계도 발빠르게 신제품을 ‘제로’로 선보이는 것이다.

먼저, 빙그레는 당류 제로 빙과 신제품 2종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더위사냥 제로 디카페인 커피’와 ‘생귤탱귤 제로 감귤’이다. 더위사냥 커피의 달달하고 부드러운 커피 맛은 물론, 생귤탱귤 감귤의 청량한 감귤 맛을 당 걱정없이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신제품 2종 모두 당류 0g을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더위사냥 제로 디카페인 커피는 일반 커피가 아닌 디카페인 커피를 사용해 카페인 부담을 줄였다. 생귤탱귤 제로 감귤은 당 함량 뿐 아니라 열량까지 0㎉로 설계해 제로 슈거와 제로 칼로리를 모두 구현했다.

신제품 2종의 제품 패키지 디자인에는 검은색을 적용하고 ‘제로 슈거(ZERO SUGAR)’ 문구를 삽입하여 당류 제로 아이스크림임을 강조했다. 더위사냥 제로 디카페인 커피와 생귤탱귤 제로 감귤은 각각 ‘디카페인(DECAFFEINE)’과 ‘0㎉’를 강조한 문구로 제품 특성인 디카페인과 제로 칼로리를 부각시켰다.

빙그레 관계자는 “한여름 무더위에 앞서 당류 제로 아이스크림을 출시하게 됐다”며 “’오리지널 맛 그대로 당류는 제로로’라는 콘셉트와 함께 제로 슈거 뿐만 아니라 디카페인과 제로 칼로리까지 고려한 제품들로 제로 아이스크림 제품의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

전날, 국내 빙과업계 최초로 ‘0칼로리’ 아이스크림을 선보인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씨없는 수박바 0㎉’를 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대표 빙과 브랜드 ‘죠스바’, ‘스크류바’ 2종에 이어 ‘수박바’까지 0칼로리 아이스 바로 출시하며 죠크박 브랜드 라인업을 완성했다. 롯데웰푸드는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고객센터 등으로 소비자 출시 요청이 꾸준하게 이어져 ‘씨없는 수박바 0kcal’ 제품화를 결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초코코팅 땅콩을 빼고, 설탕 대신 천연 감미료가 사용됐다. 초코코팅 땅콩이 빠진 만큼 제품명을 ‘씨없는 수박바 0㎉’로 해 재미요소를 더했다. 롯데웰푸드는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자사몰인 롯데웰푸드 스위트몰에서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현재 한정 수량을 사전 예약제로 판매 중이며, 제품 배송은 오는 8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지난 4월 선보인 ‘죠스바 0㎉’, ‘스크류바 0㎉’ 2종은 초도 물량이 품절될 정도로 인기를 끌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출시 1개월 만에 약 720만개를 판매하며 묵표 판매량을 뛰어넘었고, 현재는 누적 판매량 2000만개 돌파를 앞두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씨없는 수박바 0㎉ 출시로 죠크박 0칼로리 아이스 바 라인업을 완성하며 여름 성수기 매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맛과 재미를 살린 씨없는 수박바 0㎉로 칼로리와 당 함량에 민감한 1030 여성들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0칼로리 아이스 바 포함 헬스&웰니스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맛있는 디저트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왕진화 기자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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