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00억 충당부채 쌓았던 KB금융, 홍콩H지수 상승에 하반기 '환입' 가능성"… 한국투자증권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9일 KB금융지주에 대해 올 2분기 지배순이익은 1.4조원으로 컨센서스(시장예상치)를 2% 정도 밑돌 것으로 전망했지만 투자의견 '매수'유지와 함게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와함께 KB금융그룹의 올 2분기 대손율(KIS 기준)은 0.51%로 직전분기 대비 12bP(0.12%) 상승하겠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7bp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 백두산 연구원은 “KB금융지주의 경상 대손율은 직전분기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추가 충당금이 발생한 점을 감안해야 한다”면서도 “1분기 홍콩H지수 ELS관련 손실이 8615억 원 발생했으나, 이후 홍콩H지수가 상승하면서 2분기 또는 하반기에 관련 손실이 일부 환입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환입'은 실제로 예상했던 만큼 손실로 이어지지 않아, 손실에 대비해 적립했던 대손충당금을 다시 특별 이익으로 실적에 반영시키는 것으로, 환입 규모가 클수록 실적은 좋아진다.
백 연구원은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에 내재된 자기자본 이익률(ROE)과 자본비용은 각각 10.2%, 13.1%다. 목표주가 상향은 업종 주주환원율 상향을 선도하면서 리레이팅이 일어난 부분을 감안해 멀티플과 직결된 자본비용을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예상 주주환원율은 40.2%다. 배당액은 지난해 1조1700억 원에서 올해 1조2000억 원으로 3% 증가하는데 그치지만 자사주 매입 소각액이 7200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26%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이에 올해 예상 소각주식비율은 지난해 발행주식수 대비 3.7%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은행 원화대출금은 직전분기 대비 1.5%증가해 직전분기 성장률 0.6% 대비 개선될 전망이다. 이는 치열해진 기업대출시장에서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성장 위주 정책을 편 영향 때문이다”고 말했다. 은행 부문 분기 순이자마진율(NIM)은 1.86%로 직전분기 대비 1bp(-0.01%)하락할 것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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