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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높은 대손율과 신판 성장률 저하…투자 의견 ‘중립’ 유지” 한국투자증권

최천욱 기자
ⓒ삼성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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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0일 삼성카드에 대해 높은 대손율과 신판(신용판매)성장률 저하가 지속되기에 투자 의견 ‘중립’을 유지한다면서도 차입비용 부담이 줄어들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백두산 연구원은 “2분기 총차입금리는 2.91%로 직전분기 대비 3bp(0.03%)상승에 그칠 전망”이라면서 “이는 시장금리가 당초 우려보다 양호한 움직임을 보여서다. 이에 총차입금리는 오는 2027년 1분기에 3.35%까지 상승한 후 안정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카드의 2분기 대손율은 직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백 연구원은 “2분기 대손율은 2.71%로 직전분기 대비 1bp(-0.01%), 전년동기 대비 2bp(-0.02%)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고금리 여건이 지속되고 있고 자영업자와 한계차주 위주로 새출발기금 등 워크아웃 신청액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 ”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결제성 리볼링 이월잔액과 현금서비스 잔액이 줄어드는 점은 리스크관리 측면에서 긍정적이나 카드론 잔액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는 점은 경계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백 연구원은 “2분기 순이익은 1732억 원으로 시장 평균치를 10% 상회할 전망”이라면서 “개인신판 성장률이나 대손비용이 양호한 덕분”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우선 개인 신판 이용금액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2% 증가해 직전분기 대비 2.8% 역성장 대비 개선될 전망이다. 삼성카드의 개인 신판 시장점유율 하락세가 일부 둔화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최천욱 기자
ltisna7@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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