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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만원’ 넘는 최신형 가상자산 채굴기 ‘40만원’ 신고 ‘덜미’

최천욱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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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2천만원이 넘는 최신형 가상자산 채굴기를 40만원으로 신고해 관세를 포탈한 수입업자 A씨가 덜미를 잡혔다.

10일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11월부터 45회에 걸쳐 25억 원 상당의 최신형 가상자산 채굴기 698점을 수입하면서 2억 원 상당의 관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채굴기의 최신 모델 여부나 장착된 부품은 검사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2천만원이 넘는 최신형 채굴기를 40만원의 구형 모델로 신고했다. 세관은 통관 검사에서 신고된 모델과 실제 모델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고 채굴기를 분해해 최신 부품(고사양 그래픽 등)이 장착된 점을 확인했다.

세관 관계자는 “가상자산의 인기로 저가 신고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천욱 기자
ltisna7@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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