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인베스트] 모빌리티 삼대장…규모는 카카오모빌리티·성장은 쏘카 ‘승’
-IT투자, 카카오모빌리티·쏘카 두 자릿수 성장…티맵모빌리티만 한 자릿수
-티맵모빌리티만 유일하게 IT 부문 투자 中 정보보호 투자 감소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국내 주요 모빌리티 플랫폼인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 쏘카 가운데 압도적인 정보기술(IT) 부문 투자 규모를 보인 기업은 카카오모빌리티로 나타났다.
티맵모빌리티는 3사 중 유일하게 IT 투자 속 정보보호 투자 액수가 줄었다. 쏘카는 3사 중 가장 투자 규모가 작었지만, 금액 증가 폭만큼은 나머지 두 곳을 제쳤다.
11일 정보보호 공시 종합포털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카카오모빌리티 IT 부문 전체 투자액은 전년 대비 42%가량 오른 949억원이다. 정보보호에는 전체 IT 투자액의 6% 수준인 53억원을 투자했다. 직전 해인 28억원보다 89%나 성장한 수치다.
카카오모빌리티 전체 임직원 수는 939명, 그중 IT 부문 인력은 382명이다. 정보보호 부문 전담 인력은 IT 부문 인력에서 4% 비중인 15명이다. 이들 인력 모두 전년과 비교해 소폭 늘었다.
티맵모빌리티 IT 부문 전체 투자액은 전년 대비 약 1% 증가한 684억원이다. 정보보호에는 전체 IT 투자액의 2% 수준인 14억원을 투자했다. 직전 해인 15억원보다 7%가량 줄어든 규모다.
티맵모빌리티 전체 임직원 수는 401명, 그중 IT 부문 인력은 371명이다. 정보보호 부문 전담 인력은 IT 부문 인력에서 3% 비중인 10명이다.
작년부터 정보보호 공시 대상 기업이 된 쏘카 경우, IT 부문 전체 투자액은 전년 대비 46%가량 오른 268억원이다. 정보보호에는 전체 IT 투자액의 4%인 11억원을 투자했다. 직전 해인 5억원보다 무려 120% 급증한 수치다. 쏘카 전체 임직원 수는 435명, 그중 IT 부문 인력은 294명이다. 정보보호 부문 전담 인력은 IT 부문 인력에서 5% 비중인 14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은 정보보호산업법 개정에 따른 조치로 ▲매출 3000억원 이상 상장사 ▲일평균 100만명 이상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등에 정보보호현황 공시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정보보호 투자 우수기업은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또는 정보보호 준비도 평가 AA등급 이상을 받은 자 중 정보보호 공시를 이행한 곳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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