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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올 하반기 뮤직 비즈니스 키워드도 ‘글로벌’ 방점

이나연 기자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SM엔터테인먼트, 이담엔터테인먼트, IST엔터테인먼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SM엔터테인먼트, 이담엔터테인먼트, IST엔터테인먼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올해 하반기 뮤직 부문 글로벌 확장에 초점을 맞추고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인다.

카카오엔터는 올 상반기 산하 레이블 아티스트들이 대거 월드 투어에 나서며 글로벌 팬덤 확대에 주력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글로벌 공략을 이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아티스트들의 월드 투어, 해외 앨범 발매 등 글로벌 활동을 지속 추진하는 동시에 유수 글로벌 엔터기업들과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글로벌 현지 지식재산(IP) 제작 및 글로벌 음악 유통 네트워크 확장에 주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술 도입과 데이터 활용은 물론, 사업 모델 다각화를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목표다.

앞서 컬럼비아 레코드, 빌보드 등과 파트너십을 구축한 카카오엔터는 세계 각국 주요 엔터사들과 사업 협력을 통해 글로벌 음악 유통과 엔터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 및 강화한다.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 글로벌 음악 플랫폼을 비롯한 각국 현지 플랫폼들과도 파트너십을 구축해 글로벌 음악 유통 네트워크도 확장한다. 카카오엔터는 중국 텐센트 뮤직의 QQ뮤직은 물론, 최근 중국 왕이뮤직과 파트너십을 맺고 카카오엔터 스페셜 페이지를 구축해 K팝과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는 등 다각도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엔터와 SM엔터테인먼트 북미 통합 법인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IP 제작에도 속도를 낸다.

북미 법인이 영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문앤백(M&B)과 손잡고 유럽과 미국 등 해외 시장 석권을 위해 결성한 영국 보이그룹 프로젝트가 하반기 베일을 벗는다. M&B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TV 프로그램 제작사로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엔터 기업이다.

영국 보이그룹 성장 과정을 담아 제작한 6부작 TV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더 케이팝 익스피어리언스’가 BBC 원과 BBC 아이 플레이어를 통해 방영을 앞두고 있다.

상반기부터 이어온 레이블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은 하반기에도 꾸준히 이어진다. 세계 각국에서 월드 투어를 펼쳐 온 아이유와 아이브는 하반기에도 대규모 무대에서 팬들을 만나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더보이즈는 데뷔 후 세 번째 월드투어를 시작할 예정이다.

장윤중 카카오엔터 공동대표 겸 음악 IP 부문장은 “올 하반기 글로벌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토대로 레이블 아티스트들 글로벌 활동을 다각화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엔터 산업 내 다양한 파트너들과 네트워크를 확장, 강화하고 SM과 함께 글로벌 현지 IP를 제작해 선보일 계획”이라며 “카카오엔터 뮤직 사업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며 글로벌 K팝 키 플레이어로서 입지를 확고하게 구축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나연 기자
ln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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