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 “실물연계자산, 거시경제 위기 레버리지 수단”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아이티센 관계사 크레더가 국제 웹3 행사에 참가해 회사가 운영 중인 실물연계자산(RWA) 사업을 소개했다.
아이티센은 임대훈 크레더(CREDER) 대표가 일본에서 열린 ‘웹3 퓨처 2024’ 행사 패널로 참가해 RWA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임 대표는 “수년 안에 거시경제 위기를 레버리지(헷징)하고, 개발도상국 등에서 높아지는 달러나 기축통화 현물 화폐에 대한 수요를 보완할 수 있는 주요 수단 중 하나가 RWA, 토큰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아이티센 파트너사이자 일본 1위 월렛 기업 ‘긴코(GINCO)’ 주최로, 7월 한 달간 일본에서 진행되는 ‘재팬 블록체인 위크’ 일환으로 열렸다.
행사에는 타이라 마사아키 자유민주당 웹3 프로젝트팀 좌장을 포함해 금융청, 일본은행 등 현지 규제기관 담당자가 다수 참여했다. 기업에서도 프로그마와 미쓰이물산 자회사 디지털 코모디티, 앱토스, 솔라나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임 대표는 ‘토큰화란 무엇인가: Why & Why now?’ 세션 패널로 참가해 ▲앱토스 관계자 알락센드레 탕 ▲헤데라 재단 관계자 사브리나 타잔 ▲긴코 관계자 켄 마스다 ▲FSCO 관계자 데이비드 인더리아스 등과 함께 토큰화가 필요한 이유와 현재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각 패널은 지난 2년 동안 글로벌 금융기관 등 대형 기관에서 RWA 사업을 관심 있게 보고 있을 만큼 시장이 변했으나 아직까지 본격적인 거래가 활성화됐다고 보기 어려운 규모라고 진단하면서도 앞으로 성장은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토큰화가 사회 곳곳에 다양한 자산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며, 돈과 상품 관계와 똑같이 디지털 자산과 상품 관계가 형성되는 것이 토큰화라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우리가 어떻게 토큰화에 접근하는지가 관건”이라며 “이 같은 흐름을 대중이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하려면 체감되는 사용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시로 아이티센이 자회사 한국금거래소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개인 및 기관 투자자 투자를 촉진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100% 실물 금을 기반으로 투자가 이뤄지기에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접근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대체불가토큰(NFT) 등 블록체인 기술에도 자연스럽게 노출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한국은 부산디지털거래소(BDX)를 통해 거래를 촉진하고자 활발히 움직이고 있으며, 일본은 이를 좀 더 빠르게 시작했기 때문에 시장 협력 체제를 형성하고 함께 성장하기 좋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아이티센이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그린엑스(GreenX)’ 거래소도 동남아 시장과 이슬람 시장을 잡기 위한 중요한 거점지역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아이티센 관계사이자 RWA 플랫폼 개발사 크레더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금·은·희토류 등 광물자원 관련 토큰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금 거래 경우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샛과 연계해 100% 실물 금을 기반으로 이뤄진다. 최근에는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여러 국가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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