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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풍 부는 라온시큐어 日 생체인증 사업…'터치엔 원패스' MAU 500만명 돌파

김보민 기자
[ⓒ라온시큐어]
[ⓒ라온시큐어]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라온시큐어의 일본 구독형 생체인증 서비스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이정아)는 일본에 출시한 구독형 생체인증 서비스 '터치엔 원패스'의 월간활성화사용자수(MAU)가 지난 6월 말 기준 510만명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출시 후 최초로 5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라온시큐어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지난해 말 이후 100만명이 증가해 500만명 선을 넘어섰다. 터치엔 원패스는 'FIDO 얼라이언스'로부터 글로벌 인증을 획득한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생체인증 서비스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이용자 수 증가를 계기로, 일본 디지털 인증 시장 내 사업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일본의 대표 인터넷 전문 은행 '스미신 SBI 네트은행' 자회사 '넷무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요소인증(MFA) 플랫폼과 FIDO2 관련 사업을 협력하고 있다.

최근 금융 분야 외에도 일본 연구 교육기관에 서비스를 공급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도 했다. 올 상반기에는 일본 대기업과 '옴니원 디지털아이디' 기반 자격증명 연계 실증실험(PoC)을 진행했고, 하반기에도 마이넘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보기술(IT) 기업 등과 옴니원 디지털아이디 기반 자격증명 연계 PoC를 추진하는 등 디지털 자격증명 시장 진출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현재까지 확보한 일본 내 이력을 기반으로 영업 활동을 전개해 시장 점유율을 넓힐 방침이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일본은 디지털전환(DX)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디지털 인증 시장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라온시큐어가 보유한 생체인증, 통합인증, 옴니원 디지털아이디 등 인증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 사업을 확대해 K-시큐리티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김보민 기자
kimbm@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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