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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증권사 추가 M&A 계획없어… 보험사엔 오버페이 않을 것"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7-25 17: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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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승 기자
우리금융지주 본사 전경.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본사 전경. ⓒ우리금융지주

[디지털데일리 권유승 기자] "우리종금‧포스증권 합병회사에 우선적으로 집중할 생각입니다."

이성욱 우리금융 CFO는 25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증권사의 추가 인수합병(M&A) 부분은 검토 대상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매물화된 한양증권의 경우 여러가지 측면에서 인수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지난 24일 합병 인가를 받은 우리투자증권에 대해선 "증권과 종금 라이선스를 모두 갖춘 회사로 성장잠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 CFO는 "합병 증권사가 과거 투자증권 명성에 걸맞는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시너지 추진 및 영업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금융당국 합병 인가를 어제 승인 받았는데, 8월 합병사 출범 및 영업 개시를 목표로 합병 TFT를 구성해 업무 통합, NTS 개발, 기업 문화 정립 등 선제적으로 조직을 정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계열사 간 시너지 및 그룹 자원 역량 등 감안해서 중장기적으로는 중대형 증권사도 검토가 가능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출범 예정인 우리투자증권 자체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역설했다.

보험사 인수합병에 대해선 현재 추진중인 동양생명과 ABL생명에 집중할 것을 시사했다.

이 CFO는 "현재 추진 보험사 인수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만약 실사중인 생명보험사를 인수했다고 가정할 경우 자본 비율 영향 등을 고려해 당분간은 추가적인 보험사 M&A 계획은 없다"며 "증자없이 보험사를 인수할 경우 그룹 차원의 단기 순익 증가로 그룹 ROE도 개선되고 주주환원 재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보험사 인수 시 당사의 자본 부담이 되는 오버페이는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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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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