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 출전하는 ‘던전스토커즈’, 글로벌 게이머 사로잡을 매력은?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하이브IM이 자사가 퍼블리싱하고 액션스퀘어가 개발 중인 ‘던전스토커즈’를 통해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 참가한다. 하이브IM은 B2B(기업간거래) 전시관 내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던전스토커즈를 플레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던전스토커즈는 몬스터와의 전투를 통한 파밍 재미와 타 이용자와 경쟁 재미를 한꺼번에 담은 3인칭 익스트랙션 PvEvP 던전 탐험 장르 게임이다. 언리얼엔진5를 기반해 제작 중으로, 어둠 속 미지의 세계에서 끝없는 모험이 펼쳐지는 독특한 세계관을 갖췄다.
이용자는 ‘스토커즈’가 되어 미지의 마녀로 인해 생겨난 던전에서 보물을 찾고 임무를 수행하며 긴장감 넘치는 모험을 즐길 수 있다. 파티를 구성하거나 단독으로 던전 입장이 가능하고, 던전에서 만난 이용자들과 전투하거나 상호 협력해 몬스터를 처치할 수도 있다.
던전스토커즈는 1인 개발자로서 ‘스매싱더배틀’, ‘오버턴’, ‘메탈릭차일드’ 등 액션 게임을 제작해 흥행에 성공한 한대훈 PD가 개발을 총괄해 이용자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일주일간 진행된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10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게임을 즐기고, 출시 예정 게임 기대 순위 5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현재 시중엔 경쟁력 있는 익스트랙션 장르 게임이 적잖은 상황이다. 나름의 충성층을 확보한 ‘다크앤다커’와 ‘던전본’을 비롯해 하반기엔 ‘다크앤다커모바일’ 출시도 예정돼 있다. 이들과 차별화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던전스토커즈의 핵심 과제다.
경쟁 게임과 구분되는 지점은 ‘마녀의 저주’ 시스템이다. 일정 시간 캐릭터가 스켈레톤으로 변하거나, 마나가 무한정 채워지는 등 다양한 효과가 발생해 플레이 양상에 변주를 준다.
방어도 시스템도 이 게임만의 개성이다. 캐릭터가 착용한 갑옷을 파괴해야만 처치할 수 있고, 갑옷 파괴 정도에 따라 공격 또는 방어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외 해당 장르로는 이례적인 미형의 캐릭터, 캐릭터별 궁극기 시스템 등도 차별 요소다. 특히 캐릭터별로 던전에 들어오게 된 사연을 구성하고 같은 클래스라도 스킬에 따라 방어형, 공격형 등으로 세부 클래스가 구분되는 등 캐릭터성에 힘을 줬다. 던전스토커즈는 향후 시즌마다 새로운 캐릭터를 추가하고 캐릭터별 서사를 풀어내 몰입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이번 게임스컴에선 새로운 추카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한 PD가 직접 개발 현황과 콘텐츠를 소개한 메이킹 영상에 따르면, 전투와 액션 재미를 충족하면서 부담 없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PvE(몬스터전투) 모드가 마련됐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숙련도를 높일 수 있는 것과 동시에, 동료와 장비를 맞추고 강해진 다음 본격적으로 PvEvP 던전에 도전할 수 있어 게임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자 편의를 위한 튜토리얼도 준비 중으로, 장르의 진입장벽을 보다 낮출 방침이다. 출시 이후에는 시즌 퀘스트인 ‘마녀 알현’, ‘레이드 보스’ 등의 콘텐츠들도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
던전스토커즈는 올 가을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출시가 목표다. 정식 출시 전까지 이용자들과 지속 소통하며 게임의 완성도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추가적인 베타 테스트도 예정 돼있다.
하이브IM 관계자는 “게임스컴 2024에 하이브IM의 두 번째 퍼블리싱 작품 던전스토커즈를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소개하며 새로운 장르에 대한 도전을 이어갈 방침이다. 현장에서 게이머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게임스컴은 독일 쾰른에서 오는 8월21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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