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삼성SDI, 2분기 영업이익 2802억원…전년비 38% 하락

고성현 기자
삼성SDI 헝가리 2공장 조감도. [삼성SDI]
삼성SDI 헝가리 2공장 조감도. [삼성SDI]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삼성SDI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4501억원, 영업이익 280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전분기 대비 13%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5%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전지 부문 매출은 3조87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전분기 대비 15%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20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전분기 대비 3%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5.4%를 기록했다.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에 따라 중대형 전지 사업 실적이 감소하면서 전체적인 외형 성장이 위축됐다. 다만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판매 확대, 소형 전지 사업의 원통형 배터리 장기공급계약 기반 일회성 보상 영향으로 영업이익의 전분기 대비 하락세는 소폭에 그쳤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57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전분기 대비 5%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전분기 대비 36%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2.5%를 기록했다. 편광필름은 고부가 대면적 TV용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반도체 소재는 주요 고객으로의 판매 확대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고, OLED 소재는 수요가 감소했으나 IT용 신제품 진입 등으로 매출 감소를 최소화했다.

고성현 기자
narets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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