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컨콜] 삼성SDI "美 ESS 시장, 중국 관세로 경쟁력 확대…글로벌 거점 확보도 검토"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7-30 10: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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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현 기자
삼성SDI 기흥 본사 [ⓒ삼성SDI]
삼성SDI 기흥 본사 [ⓒ삼성SDI]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삼성SDI가 북미 시장 내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에 따라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를 검토한다.

손 미카엘 삼성SDI 중대형전지 전략마케팅 부사장은 30일 컨퍼런스 콜에서 "기존 북미 시장에서는 저가의 중국산 배터리가 확대돼왔으나, 최근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큰 폭의 관세 인상 등 지정학적 리스크를 우려하는 고객사가 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당사의 SBB 등 고에너지밀도, 안정성, 장수명 등 제품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북미 시장 사업 기회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향후에도 전력용으로 대용량 모듈 및 공간 이용률 극대화를 통해 SBB 용량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2026년 양산 목표로 당사만의 제품 경쟁력을 활용한 높은 품질의 LFP 배터리를 준비해 점유율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손 부사장은 "동시에 사업 확대를 위해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 등 거점 전략에 대해서도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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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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