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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연, 양자내성암호 전환 위한 기술정책 공유…통신3사 참여

최민지 기자
[ⓒ 국가보안기술연구소]
[ⓒ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국가보안기술연구소(소장 황수훈)는 오는 7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제3회 양자내성암호 산·학·연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양자컴퓨터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산업계 최신 동향과 양자내성암호로의 전환에 필요한 기술 정책을 공유하고, 주요 이슈에 대해 함께 토론하는 자리다.

특히, 하드웨어보안모듈(HSM), TLS, 인증서 등 양자내성암호 주요 전환 대상에 대한 기술적 이슈 및 구체적인 전환 준비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또한 양자 보안 위협으로부터 기간 통신망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국내 통신3사가 기술 현황을 발표한다. 양자내성암호 전환에 필요한 실용적 핵심 기술을 확인하고, 국내 통신 인프라 보안의 미래를 전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논의 결과는 국가정보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수립 중인 ‘양자내성암호 전환 세부 액션플랜’에 반영돼, 양자내성암호 전환의 구체적인 현실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자내성암호연구단장을 맡고 있는 국가보안기술연구소 김우환 암호연구센터장은 “양자내성암호 전환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산업계와 학‧연 간 기술협력이 이어질 수 있도록 컨퍼런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황수훈 국가보안기술연구소장은 “양자내성암호 전환은 국가 보안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하여 산·학·연 모두의 참여가 필요한 과제”라며 "국가보안기술연구소는 양자컴퓨터 위협에 안전한 암호체계 구축을 위해 필요한 핵심 보안기술 개발, 국가 보안정책 지원 및 산·학·연 협력 체계 마련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세 번째 개최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국가정보원 후원과 한국정보보호학회 및 양자내성암호연구단을 주관기관으로 한다. 통신3사·정보보호 산업체 관계자를 비롯해 학계 및 연구계 양자내성암호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민지 기자
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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