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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CCTV 시험‧인증, 학교생활‧도시철도로 확대

최민지 기자
KISA 전경 모습. [ⓒ 한국인터넷진흥원]
KISA 전경 모습. [ⓒ 한국인터넷진흥원]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 이하 KISA)은 지능형 CCTV 시험·인증을 기존 안전 분야 6종에서 학교생활‧도시철도 안전 분야를 포함한 8종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지능형 CCTV 시험‧인증은 CCTV 카메라 내 탑재된 솔루션이 영상 내에서 발생하는 이벤트를 얼마나 잘 탐지하고 판별하는지 확인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무인매장 안전 ▲스토킹 예방 ▲요양병원 안전 ▲드론화재 탐지 ▲치매노인 수색 ▲무인경비로봇에 적용됐다.

KISA는 지난해부터 교육부‧서울교통공사와 협력해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생활 및 도시철도 안전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능형 CCTV 연구반 운영 및 모의 평가를 진행했다.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능형 CCTV 시험·인증 항목을 신설해 시행한다.

주요 신설 내용은 학교생활 안전, 도시철도 안전 분야에 대한 영상을 식별해 탐지할 수 있는 성능시험·인증제도다. 지능형 CCTV 인증제도의 신규 분야 성능을 시범 평가해 볼 수 있도록 신청기업에 배포용 영상을 제공하고, 시험을 통과한 제품에 대해 인증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KISA는 수요처가 지능형 CCTV 제품 도입 때 다양한 환경에 적합한 제품을 채택할 수 있도록 안내서에 상세한 설명을 담아 전국 지자체 관제센터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정보보호산업진흥포털에도 게시할 방침이다.

KISA 오진영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최근 국민 생활안전과 밀접한 분야에서 지능형 CCTV가 할 일이 많아지는 추세”라며 “앞으로 지능형 CCTV가 국민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기관 협력 구축과 인증제도 및 시장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
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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