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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 “시장 리스크에 대한 강화된 점검·대응 필요”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8-05 13: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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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욱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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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시장 리스크에 대한 강화된 점검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5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거시·금융전문가들과 함께 가계부채, 프로젝트파이낸싱(PF)부채, 소상공인·자영업자 부채, 제2금융권 건전성 문제 등 ‘4대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누적돼온 4대 리스크를 신속하게 안정시키는 가운데 새롭게 발생하는 리스크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관리해 나가야 한다”면서도 “미국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세계 주요 증시가 흔들리는 상황인 만큼 주식시장 변동성에 대해서도 면밀히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국내 금융시스템이 외부 충격에 취약한 근본적인 요인은 주요국에 비해 높은 부채 비율과 의존성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역동성 회복, 금융 안정을 위해 부채 중심의 구조를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 진행 중인 부채 대응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계부채는 2·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추진과 DSR 범위 확대 등을, PF 부채는 사업장별 평가를 기초로 사업성에 기반한 관리를, 소상공인 부채 문제는 새출발기금 등을 통해 지원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더불어 부채 중심에서 벗어나 자본 중심으로 금융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기업 밸류업을 통한 자본시장 활성화와 부채 의존이 높은 부동산 금융 구조도 과감하게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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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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