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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서 2년 연속 ‘브론즈’ 메달

이나연 기자

[ⓒ 여기어때]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에서 실시한 평가에서 브론즈 메달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성과다.

에코바디스는 프랑스에서 설립돼 전 세계 180개국 13만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기관이다. 국제 지속가능 표준을 기반으로 ▲윤리 경영 ▲노동·인권 중시 ▲환경 ▲지속가능한 조달 등 4개 분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과를 평가한다. 여기어때는 이번 평가에서 특히 윤리 경영과 노동권·인권 중시 분야 점수를 높게 받았다.

여기어때는 지난 2022년부터 UN 산하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하고, 지속가능보고서를 발표하는 등 ESG 경영을 중시해 왔다. 윤리 경영을 위해 관련 강령을 전사에 공유하고, 모든 임직원에게 서약서를 받아 비전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징계 절차 등 시스템도 마련해 정책 위반, 정보 보안 위반, 부정행위 등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기어때가 임직원들을 위해 노력해온 노동·인권 분야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어때는 최근 10대 원칙을 담은 인권경영 선언문을 발표했다. 임직원들이 최적화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스마트오피스를 도입하고, 재택ᆞ유연 근무제를 운영 중이다. 또한 건강한 사내 문화 조성을 위해 커리어 개발 교육 및 직장 내 괴롭힘 방지 교육 등을 시행하고 있다.

여기어때는 여행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민하고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대표적으로 지난 2021년부터 여행지를 청소하는 플로깅 프로젝트 쓰봉크럽을 통해 국내 여행지 보존에 힘써왔다. 또한 여러 지자체와 기획전을 진행하는 등 단순 소비하는 것을 넘어 여행지 상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여기어때는 국내 여행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인 만큼 업계 내 ESG 경영 문화를 이끌기 위해 다양한 경영 활동을 제시해 왔다”며 “앞으로도 여기어때 임직원 모두가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긍정적인 영향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여기어때 상반기 거래액은 9118억원. 영업이익도 235억원을 넘겼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16%와 29% 증가한 수치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종합여행플랫폼 기준 누적 신규 다운로드와 지난 6월 활성화 기기 수 등 사용성 지표 실적도 1위를 기록했다.

이나연 기자
ln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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