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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이메일 피싱…트렌드마이크로, '트렌드 비전 원' 솔루션 강화

김보민 기자
이메일 피싱 이미지 [ⓒ픽사베이]
이메일 피싱 이미지 [ⓒ픽사베이]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트렌드마이크로가 늘어나는 이메일 피싱 공격을 막아낼 솔루션을 강화했다.

트렌드마이크로(지사장 김진광)는 자사 트렌드 비전 원 보안 플랫폼의 통합 이메일 보안 솔루션 '트렌드 비전 원 이메일 & 콜라보레이션 시큐리티(ECS)'를 업그레이드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트렌드 비전 원 ECS는 통합 보안 플랫폼을 제공하고 피싱, 랜섬웨어 등 공격을 인공지능(AI) 기반 탐지 기능을 통해 차단할 수 있다. 아울러 내부 메일 온디맨드 스캐닝, 클라우드 파일 공유 시 알려지지 않은 악성코드 방어, 정보 유출 방지에도 특화돼 있다.

MS365 및 구글워크스페이스와 직접 연동하는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방식 등으로 이메일 보호 전반에 걸친 중앙 집중식 가시성을 경험해 볼 수도 있다.

트렌드마이크로 리서치에서 발표한 2023년 이메일 관련 사이버 위협 동향에 따르면 지난 한 해만 총 4500만 건 이상의 위협이 트렌드마이크로 통합 이메일 보안 솔루션을 통해 탐지 및 방어됐다. 이 가운데 맬웨어는 1900만건, 악성 URL과 피싱 URL 공격은 약 2600만건에 달했다.

특히 업무 이메일사기공격(BEC)은 약 45만건에 달했다. 트렌드마이크로가 인용한 조사에 따르면 이메일 피싱으로 인한 피해를 경험한 기업 및 기관 응답자는 92%에 달했다. 이메일 피싱으로 시작된 계정 탈취 공격(ATO)을 경험한 응답 기업 및 기관은 85%, 외부 발신 이메일을 통한 정보 유출 사고를 경험한 응답자는 91% 수준이었다.

김진광 트렌드마이크로 지사장은 "고도화되는 위협 환경에서 이메일 보안을 강화하고, 최신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의 필수 도구인 협업 애플리케이션 보안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기반을 강화할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렌드 비전 원 ECS는 기존 게이트웨이 방식의 '스팸 필터링'이나 APT 솔루션 한계를 보완한다"며 "피싱, 랜섬웨어 및 BEC 공격을 차단할 뿐만 아니라 널리 쓰이는 협업 도구 보안까지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트렌드마이크로는 트렌드 비전 원 ECS 솔루션 업그레이드 출시를 기념해 연내 이벤트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보민 기자
kimbm@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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