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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국내산 냉장 계육만 사용된 ‘6990원’ 홈플 당당치킨, 터졌다

왕진화 기자
[ⓒ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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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홈플러스는 ‘당당치킨’ 출시 2년 만에 ‘당당’ 시리즈 누적 판매량이 1000만팩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물가안정의 일환으로 연중 6990원에 선보이고 있는 ‘당당 후라이드 치킨’은 출시 당시 오픈런 현상까지 불러일으키며 큰 화제를 모았던 인기 상품이다.

당당 시리즈 첫 메뉴인 ‘당당 후라이드 치킨’은 699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대형마트 델리에 대한 인식을 바꾸며 전체적인 성장을 견인했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기준 델리는 지난 2022년 6월30일부터 지난해 6월29일까지 당당치킨 출시 1년차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162% 증가한 후 현재까지 두 자릿수 이상 지속 성장하고 있다.

델리에 대해 모르거나 관심이 없던 소비자들은 ‘당당 시리즈’ 구매를 위해 델리 코너를 방문하면서 치킨 외에도 샌드위치, 초밥 등 다양한 메뉴를 경험하게 됐다. 이후 유통업계에서는 가성비 치킨을 비롯한 델리 메뉴를 전방위로 확대하면서 경쟁이 과열되는 양상을 보였고 마트 치킨 시장의 규모도 커졌다.

올해도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가성비 델리 품목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홈플러스는 당당치킨의 인기에 당당 시리즈는 10여 종으로 라인업을 확대했고, 2년여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팩을 돌파했다.

이러한 인기는 홈플러스가 델리 품질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기 때문이다. 특히 당당치킨은 이름처럼 당일조리·당일판매 원칙을 유지하고 있으며, 100% 국내산 냉장 계육(8호)만이 사용됐다.

맛과 양은 고객 관점에 맞췄다. 델리 특성상 구매 후 집에 가져가면 식거나 눅눅해지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언제든 맛있게 치킨을 즐길 수 있도록 수십 번의 염지-반죽-튀김 테스트를 거쳤다. 또한, ‘당당 시리즈’는 적정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각 점포별 한정 수량만 판매 중이다.

홈플러스는 원재료 대량 구매를 통해 상품 원가를 낮추고 제반 비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실제로 당당 시리즈는 고객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간 판매량을 사전 예측해 물량을 사전 기획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까지는 계육 460만팩 이상 물량을 사전 확보했다. 회사 측은 고객 추이를 지속 분석해 필요 시 추가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당당치킨 출시 2주년을 기념해 신메뉴 ‘당당 두마리옛날통닭’과 ‘당당 허브후라이드치킨콤보’를 선보였다. 국내산 냉장육으로 튀긴 치킨 두 마리를 1만원이 안 되는 가격에 만날 수 있는 ‘당당 두마리옛날통닭’과 가장 인기 있는 치킨 부위인 다리와 날개로 구성한 ‘당당 허브후라이드치킨콤보’가 대표적이다.

모두 100% 국내산 냉장 계육으로 만든 상품으로, 회사 측은 ‘당당 시리즈’ 소비 데이터에서 착안해 모임이나 야외활동 시 더욱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맛 경쟁력을 위해 9개월 간 테스트가 진행됐다.

당당 시리즈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집객도 견인하고 있다. 리뉴얼한 29개 점포 델리 코너 ‘푸드 투 고(Food to Go)’를 식품 매장 입구에 전면 배치하고 상품 구색을 확장해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당당 시리즈’는 한정 수량 판매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더 큰 잠재 매출이 숨어있는 셈”이라며 “마트 치킨의 대명사 ‘당당 시리즈’를 비롯한 델리 메뉴를 더욱 강화해 상품 경쟁력을 갖추고 집객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왕진화 기자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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